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통신: ‘일대일로’, 코스타리카 국가 교통 ‘동맥’ 확장에 조력

출처: 신화망 | 2018-10-15 14:05:35 | 편집: 박금화

[신화망 산호세 10월 15일] (쑤자웨이(蘇佳維) 기자) 아침 7시 30분, 이미 많은 차량이 코스타리카 32호 도로에서 달리고 있다. 저우징슝(周竟雄) 32호 도로 확장 재건 프로젝트 총경리도 차를 몰고 시키레스시 주둔지에서 나와 프로젝트 제2지부 공사현장에 대한 순찰을 시작했다.

차가 동쪽으로 한창 달린 후, 어느 터널 공사 현장에 도착했다. 저우징슝 총경리는 엊저녁 큰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터널에 고인 물이 없다는 걸 발견하고 “이 터널에 문제 있다”고 판단했다.

고인 물이 이미 제거되었다는 보고를 받고서야 저우징슝 총경리는 한숨을 놓았다. 충돌을 방지하는 가드레일의 설치, 야간 근무, 조명, 심지어 반사테이프의 부착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가 걱정해야 하는 일이다.

자세한 순찰을 마치고 나서, 저우징슝 총경리는 차를 몰고 계속 동쪽으로 달렸다. 26km 밖의 한 도로 공사 구간에 점검해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었다. 그는 이런 순찰을 매주 3, 4차례 진행하고 매번 반나절 걸린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총경리로서 그의 주요 업무는 공사 진도를 관리하고 대외 조율을 하는 것 등이었다. 하지만 그는 공사 현장 시찰 업무를 계속 견지해 왔다.

32호 도로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와 동부의 중요한 항구 리몬항을 연결했고 중도에 구아필레스, 시키레스 등 중요한 도시를 경유했다. 코스타리카 가장 중요한 물류 통로로서 이 도로는 코스타리카 약 80%의 수출입 화물 운반을 맡고 있어 현지 사람들은 이 도로를 코스타리카 국가 교통의 ‘동맥’이라고 부른다.

1987년에 준공한 이 길은 30여년 간 확장 공사를 하지 않아 여태껏 쌍방향 2차선을 유지해 왔고 대부분 구간은 너비가 10m 밖에 되지 않으며 날로 늘어나는 현지의 통행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어 교통체증이 심하고 운송효율이 저하했다.

중국항만공정유한책임공사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구상 기틀 하에 실시한 32호 도로 확장 재건 프로젝트는 총 길이가 107km에 달하는 공사 구간을 쌍방향 4차선으로 확장시켰다.

“확장 후의 32호 도로는 코스타리카 관내의 설계 기준이 가장 높은 도로이고 도로 양측 주민의 통행 수요를 고려해 이 길을 반폐쇄도로로 건설했다”고 정우징슝 총경리는 말했다.

프로젝트 기술 총책임자 만리케는 확장 후의 32호 도로는 설계시속이 100km이고 운송효율이 대대적으로 제고될 것이며 “지금은 리몬항에서 구아필레스까지 가려면 90분 운전해야 하지만 프로젝트가 준공하고 나면 55분 밖에 걸리지 않고 소형 차량과 대형 차량 간에 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고려해 이 길에 대형 트럭 전용차선을 건설하는 방안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공사 진척을 다그치기 위해 프로젝트 지휘부는 서로 다른 공사 절차에 근거해 노동자를 3개 팀으로 나눠 공사의 서로 다른 구간에 배치해 일을 시켰고 서로 협조하면서 일관적인 작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프로젝트 총지휘부 및 각 지부는 현지 엔지니어와 변호사를 초빙해 생산이 현지 법 규정에 부합되도록 확보했다.

공사의 추진은 중국 건설자의 근면한 노동과도 갈라놓을 수 없었다.

“하루에 자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을 일에 투입시켰다”며 프로젝트 제1지부 책임자 량신펑(梁新峰)은 자기의 하루 일과를 이렇게 소개했다. 매일 아침 6시 반에 기상해 10분 만에 아침을 먹고 나서 사무실로 가 근무를 시작한다. 사무실 일을 다 처리하고 나면 공사현장으로 나간다. 저녁이면 또 노동자들을 교육시키는 일을 하고 이튿날 해야 할 일을 정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량신펑이 참여한 첫 해외 프로젝트이다. “국내에서 공사할 때는 모든 것이 익숙해서 식은 죽 먹기지만 해외에서 공사할 때는 항상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공사하는 것보다 고생스럽다”고 량신펑은 말했다.

“이곳에서 공사하려면 46개 큰 항목에 100개의 작은 항목을 포함한 많은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비록 허가 받는 과정이 길지만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국인에게 강인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잘 개척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공사 전망에 대해 량신펑은 낙관적이었다.

32호 도로는 당시 미국, 프랑스, 일본과 현지 업체가 16년에 걸쳐 건설을 완성했다. 오늘에 와서, ‘일대일로’ 해외 공사 건설자의 피타는 노력으로 코스타리카의 이 국가 교통 ‘동맥’은 48개월 내에 활기찬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

코스타리카, 수입박람회를 계기로 중국과의 무역 확대 기대

통신: 매번 중국에 올 때마다 다른 모습의 중국을 발견한다—-아들라이 스티븐슨 3세 전 미국 상원의원의 중국에 대한 소회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75338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