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마닐라 11월 21일] (천야오(陳瑤), 위안멍천(袁夢晨), 정신(鄭昕) 기자) 필리핀공화국에 대한 국빈방문 전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필리핀의 ‘필리핀스타’, ‘마닐라불레틴’, ‘데일리트리뷴’ 등 매체에 ‘중국-필리핀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공동 개척’을 제목으로 한 기고문을 발표해 필리핀 각 분야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필리핀 여러 명의 관원, 학자 및 유명인사는 신화사 기자외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년 간, 필리핀과 중국의 전방위적인 협력은 풍부한 성과를 거두었고 양국 관계는 진일보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필리핀 관계의 아름다운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양국이 이런 기회를 잘 파악해 양국 관계가 더욱 높은 수준에서 더욱 큰 발전을 가져오도록 추동할 것이라 믿는다.
힐 벨트란 필리핀 재무차관 겸 수석 경제학가는 현재 필리핀과 중국의 경제무역 관계는 매우 밀접하고 양국이 협력해 추진한 여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는 지금 추진 중이며 앞으로 쌍방은 경제무역과 인프라 건설 면에서 더욱 많은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나는 필리핀과 중국의 경제무역 협력이 갈수록 밀접해지고 필리핀이 중국 발전의 급행열차에 탑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예산관리부 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방문은 필리핀과 중국의 외교관계 및 경제유대를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리핀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형·특별’ 인프라 건설 계획에 있어서도 이정표적인 의미가 있으며 필리핀과 중국의 진일보 협력이 필리핀의 인프라 건설 및 경제발전에 활력을 주입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기고문에서 한 “갈수록 많은 필리핀 과일이 중국인 식탁에 올라오고 있다”는 말에 39살인 필리핀 바나나 재배 노동자 오다운은 매우 기뻐했다. 그는 지금 점점 많은 필리핀 바나나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양국 관계가 좋을 수록 양국 인민, 특히 필리핀 인민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이 계속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기고문에서 역사상 술루 국왕이 필리핀 인민의 아름다운 축원을 품고 중국과 친선관계를 맺는 길에 오른 미담을 특별히 언급했다. 술루 국왕의 후세 자손 예셀 킬럼은 기고문을 읽고 나서 감격에 겨워 “중국의 지도자가 지금도 그때 역사를 기억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600여년 전, 필리핀과 중국의 관계는 이미 연결되었고 양국 인민이 그때 친분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세대로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학자는 시진핑 주석이 기고문에서 제기한 정치적인 상호신뢰 심화, 실속 있는 협력 견지, 민심상통 견지, 손잡고 공영하는 것을 견지 등 네가지 주장은 향후의 필리핀-중국 협력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차이즈허(蔡志河) 필리핀 화교각계연합회 회장은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필히 양국 인민의 우호관계를 촉진할 것이고 “필리핀에 사는 화교와 중국계 인사는 꼭 필리핀 인민과 화목하게 잘 지낼 것이며 함께 분투하면서 손잡고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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