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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부에노스아이레스 11월 27일] (자오옌(趙焱), 판샤오린(范小林), 리자루이(李家瑞) 기자) 제13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다. 정상회의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세계 경제, 무역과 투자, 디지털 경제, 지속가능한 개발, 인프라와 기후변화 등의 의제를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정치 및 경제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면서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이끄는 중요한 다자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보호주의와 일방주의가 대두하는 배경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다자주의 수호나 각측의 컨센서스 구축 등 분야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자주의 수호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심화되는 배경에서 G20 회의는 정상급 회의로 승격됐다. 그 후 이 메커니즘은 글로벌 자유 무역 촉진과 보호주의 방지에 힘썼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전에 여러 인사들은 다자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정상회의가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G20 셰르파 Pedro Villagra Delgado는 아르헨티나는 다자주의와 무역 자유화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체제를 확고하게 수호하고 다자 협력만이 세계경제의 번영을 촉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arcena) 라틴아메리카경제위원회(ECLAC)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현재 세계의 보호주의 대두, 무역분쟁 빈발 등의 도전에 대응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회원국들이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강력한 신호를 내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대 응집
일방주의와 다자주의의 힘겨루기에 마주한 역사적인 갈림길에 서서 사람들은 협력윈윈해야 할지 아니면 대항해야 할지 선택을 해야 한다. Stephen Perry 영국 48그룹클럽(48 Group Club) 의장은 협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오해를 불식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력은 각측의 공동인식을 전제로 한다. 브라질 외교부 경제∙금융사무 담당이자 브라질 G20 정상회의 셰르파 호나우두 코스타(Ronaldo Costa)는 글로벌 경제가 도전과 불확실성 증가에 봉착한 시기에 다자 교섭 메커니즘을 확보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면서 “브라질은 이번 정상회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공동인식을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민경제와 국가서비스연구원 국제제도법규연구센터의 Malina Larionova 센터장은 이번 정상회의가 글로벌 금융 시장 제어∙통제, 국제 금융시스템 개혁, 인프라 건설과 혁신개발 프로젝트 투자 지원 등 의제를 중점적으로 심의해 광범한 공동인식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G20 회원국들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WTO 규정을 준수하는 공동 결심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역할 기대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신흥국, 개도국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수호,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글로벌화 추진에 힘써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목소리와 역할이 기대를 받고 있다.
중국문제 전문가인 Alan Barrell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는 2년 전 중국은 G20 항저우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중국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에서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더 많은 글로벌화 구상을 제안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6년 주최한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 성장 추진에 대해 ‘항저우 컨센서스’를 달성했다고 Larionova 센터장은 밝혔다. 2017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기간 회의에 참여한 국가들은 항저우 정상회의의 성과를 재확인했다. 그 중에는 중국이 G20 틀 하의 다자 메커니즘을 공고히 하고, 세계 다극화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한 공로가 있다면서 Larionova 센터장은 이들 공감대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의 기간에 재천명되고 연장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개최된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는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의 진일보한 심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알리시아 바르세나 사무총장은 중국은 자신의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른 국가와 협력해 공동 발전을 모색하길 원한다면서 이 점을 이미 간파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통상 왕래를 강화하려는 소망이 날로 강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기자: 천훼이화(陳威華), 롼하이(欒海), 양스룽(楊士龍), 리페이후(李飛虎), 구전추(顧震球), 쑨샤오링(孫曉玲)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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