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신화국제시평) 자강해야만 멀리 갈 수 있고, 분발해야만 부강해질 수 있다

출처: 신화망 | 2018-12-11 09:13:35 | 편집: 이매

[신화망 영국 뉴캐슬 12월 11일]  (구전추(顧震球), 구이타오(桂濤) 기자) 영국 뉴캐슬 기록보관소에서 북양 해군 ‘즈위안함(致遠艦)’과 ‘징위안함(靖遠艦)’의 원청공장 설계도면을 발견했다. 침통함과 비장함으로 점철된 역사가 황해 바다 위의 포성 및 초염(硝煙)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했다. 영국 조선소가 당시 이 도면대로 만든 즈위안함은 100여년 전의 갑오 해전에서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징위안함은 갑오 해전 후 웨이하이 전투에 참가해 심한 타격을 입은 후 적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1895년 청나라 군대가 폭파해 침몰시켰다. 오랫동안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누렇게 변한 설계도면을 보면서 감개가 무량했다. 역사는 각성제이자 교과서이다. 갑오 해전은 장비에서 패했다기 보다는 제도에서 패했다. 당시 영국에서 사들인 순양함은 가히 선진적이라 할 수 있었지만 쇄국정책과 부패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던 청 정부는 선진적인 장비를 이용해 쇠락해가는 자신의 운명을 구할 능력이 없었다. 역사의 교훈은 다시 한 번 세상 사람들에게 ‘선진적인 무기는 선진적인 제도와 결합해야만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경각심을 던진다.

즈위안함 장병들이 용감하게 적에 대항해 장렬히 순국한 비장한 역사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갑오년의 전사자들은 영원히 중국 국민의 마음 속에 자리한 아픔이다. 슬픔이 가라앉은 후에 그 당시의 고통을 돌이켜 생각해야 하고, 부끄러움을 알고 나서야 용기를 낼 수 있다.

봉쇄는 낙후를 야기하고, 자강해야만 멀리 갈 수 있다. 중국 국민은 갑오년의 아픔을 통해 ‘분발심과 진취적인 정신, 일신우일신의 민족정신을 잃으면 국력이 쇠퇴하는 상황에서 몇 가지 신식 무기만으로는 패망하는 운명에서 구해낼 수 없으며, 최종적으로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지 물건이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

지나간 일은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장차 다가올 일은 조심하여 과거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을 수 있다. 미래를 전망하면 오로지 계속해서 자강불식의 민족정신을 선양하고, 확고부동하게 개혁개방을 추진하며, 선진적인 사상으로 머리를 무장하고, 개방적인 태도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개척 분발하는 것만이 낙후되어 괴롭힘을 당하는 운명에서 멀리 벗어나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근본 동력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

영국 5대 명문대학 총장: 개혁개방, 중국에 큰 변화 일으켜

전문가: 개혁개방 재출발은 경제의 질적 발전 전환 추진해야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76654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