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 24일] (왕수충(王秀瓊), 정신(鄭欣) 기자) 개혁개방은 중국을 빈곤 낙후된 국가에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미래를 전망하며 경제학자 리다오쿠이(李稻葵) 박사는 더 많은 ‘중국 기적’이 나타날 가능성을 보았다.
40년 연평균 GDP 성장률 약9.5%, 빈곤탈출 인구 7억여 명, 세계 최대 화물 무역국,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 저소득국가에서 중진국 상위권 반열에 올랐다……“중국의 기적은 어떻게 총정리하고 어떻게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현재 칭화대학 중국과 세계경제연구센터 주임이자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리다오쿠이 박사는 감탄했다.
리다오쿠이 박사는 개혁개방이 이룬 ‘중국의 기적’은 세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첫째, 인류 기적의 면모를 바꾸어 빈곤에서 벗어난 인구가 같은 기간 세계 빈곤퇴치 인구 총 수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둘째, 경제성장률이 역사상 다른 추월 국가나 지역을 초과했다. 셋째, 중국은 유일하게 추월 기간에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나지 않은 국가다.
인류 역사상 보기 드문 대규모 경제와 사회 전환 실험인 중국의 개혁개방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국제사회는 이 비결에 대해 오랫동안 탐구를 했다. 리 박사는 개혁개방의 가장 기본적인 경험을 세 가지로 꼽고 하나도 빠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첫째, 사회와 정치적 안정을 유지했다. 둘째, 국가의 실정에 따라 계속해서 경제와 정치체제를 개선했다. 셋째, 대외개방 및 평화 발전, 겸허하게 배우는 것은 국제적으로 최고의 경제사회 실천이다.
“오늘에 이르러 우리는 자금이 부족하지도 기술이 부족하지도 않다. 하지만 대외개방은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학습은 개혁개방의 배후에 있는 가장 심층적인 논리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인터뷰에서 말했다.
일부 선진국과 달리 중국 경제의 굴기는 결코 군사 확장이나 패권주의를 수반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와 공동 발전을 모색했다. 이 또한 개혁개방의 중요한 경험이다.
경제학 차원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성공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리 박사는 시장 경제발전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믿을만한 정부, 교육을 통해 끊임없는 인력 자본 향상, 선진국에 개방해 선진국에게 배우는 것이 개혁개방의 경제학 논리라고 그는 답했다.
개혁개방이 40돌을 맞은 시기에 중국 경제는 고속성장에서 양질의 발전으로 전환해 안정 속에서 발전하고 안정 속에서 변화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축적된 모순과 리스크가 조금씩 드러나는 동시에 외부 환경에도 심각한 변화가 발생했고,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세계 경제 성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사십을 불혹(不惑)이라고 한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리 박사는 중국이 40년간 분명히 한 한 가지는 대외 개방은 뒤돌아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과 세계 경제는 심도있게 융합했다면서 “개방의 대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 자신도 닫지 않을 것이고 다른 사람도 닫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형세에 마주해 그는 중국은 독자 혁신 강화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국유기업, 특히 중앙기업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관리에 더욱 주목하는 것도 미래 개혁개방의 중점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여전히 충분한 동력이 있다.” 그는 중국의 기술혁신과 산업 업그레이드의 잠재력은 아직도 매우 크며, 도시화는 계속적으로 수요를 방출할 것이고, 소비 업그레이드도 큰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 다음 ‘중국 기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가? 리 박사는 현재에서 2050년까지의 32년간 중국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72년의 안정적인 성장은 넘어지지 않는 마라톤이다. 이는 세계에서 절대적으로 하나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중국 기적’이 또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그는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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