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특별 인터뷰: “운 좋게도 중국 개혁개방 40년에 참여하고 지켜보았다”—중국 개혁 우의상 수상자 알랭 메리외 회장

  • 크기

  • 인쇄

출처 :  신화망 | 2018-12-25 09:14:26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파리 12월 25일]  (잉창(應強), 천천(陳晨) 기자) 80세가 넘은 프랑스 노인이 정신은 초롱같다. 중국어를 하지는 못하지만 지난 40년 그의 사업과 가정은 모두 중국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그는 중국 개혁 우의상 수상자이자 중국의 의료보건사업 발전과 대외협력에 일조한 개척자 프랑스 메리외재단의 알랭 메리외(Alain Merieux) 회장이다.

얼마 전 베이징에서 프랑스 리옹으로 귀국한 알랭 메리외 회장은 신화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18일 베이징에서 개혁개방 40주년 경축대회에 참가한 그는 흥분한 어조로 “이번에 상을 받은 것은 나와 우리 가족, 중국의 사업에 있어서 더할 수 없이 큰 영광과 자랑”이라고 말했다.

알랭 메리외 회장의 조부는 ‘미생물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이스 파스퇴르 교수의 학생이자 조수였으며, 메리외社를 창립했다. 메리외 가문의 수 세대 사람들이 중국과 우호 왕래를 했다. 알랭 메리외 회장의 장인은 양국이 수교하기 전 프랑스와 중국의 자동차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 중국 원로 세대 지도자의 찬사를 받았다.

1978년 중국 개혁개방 후 알랭 메리외 일가는 중국의 개혁개방, 특히 의약보건 분야 발전의 관건적인 단계에 참여하고 지켜보았다. “개혁개방 40년의 과정에서 중국에는 상전벽해의 변화가 발생했다. 외국인으로 중국의 발전에 참여하고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영광스럽다”고 그는 말했다.

“1978년 처음 중국에 와서 회의에 참여했다. 내 강의를 듣는 청중 대부분이 칠팔십 세의 노인이었다. 당시 중국 대학 캠퍼스는 거의 비어있었다. 오늘날 중국 대학 안에는 활기에 찬 청년 학생들로 가득하다. 그들은 생기발랄하고 활력과 재능이 넘친다.” 그는 옛날과 지금의 중국을 비교하며 감개무량해 했다.

80년대 초 당시 론알프 의회 부회장이었던 알랭 메리외 회장은 론알프와 상하이시의 우호관계 수립을 추진했다. 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알랭 메리외 회장은 여러 번 중국을 방문해 중의약 보건 협력을 추진했다. 그는 중국이 서방 국가와의 격차를 줄이길 간절히 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1987년 상하이에서 중국 혈액 전문가 왕전이(王振義) 교수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는 전 강의를 프랑스어로 진행했다. 그의 학생 천주(陳竺)는 훗날 중국 위생부 부장 시절 내게 ‘중국의 보건개혁에 대해 나는 샤를 드골 장군이 말한 것처럼 모든 사람이 보건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부장은 훗날 나에게 97%의 중국인이 기본적인 의료보건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뛰어난 임무를 중국인은 불과 20년 만에 거의 완수했다”고 그는 말했다.

알랭 메리외 회장은 40년동안 중국에 발생한 변화는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매우 어려운 시절을 겪은 후 중국은 다시 힘과 영광을 얻었다. 40년의 전면적인 개혁과 대외 개방을 통해 중국은 더욱 자신감과 능력이 생겨 세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알랭 메리외 회장은 중국 개혁 우의상과 증서를 기자에게 보여주었는데 경축대회에 참가해 표창을 받은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흥분된 감정이 말과 표현 속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는 올해 세 번째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베이징에서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형전시회도 참관해 40년간 중국이 교육, 과학기술, 교통, 오염 대처 등 분야에서 이룬 진보와 발전을 보았다. 외국인으로서 중국 개혁개방의 위대한 격변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영광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

‘변혁과 꿈—중국 개혁개방 40년’ 사진전 런던서 거행

개혁개방 40년을 통해 본 중국의 자신감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7697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