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2월 4일] (톈밍(田明), 왕징창(王婧嬙) 기자)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대규모 귀성 인파와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한국의 철도와 도로 등 대중교통망은 2일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설은 한국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 명절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명절 전에 고향에 가족을 만나러 가기 때문에 매년 설날을 전후해 한국판 ‘인구 대이동’이 시작돼 교통 수용력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명절 전에 발표한 교통 수요조사에서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한국의 철도와 도로, 공항 등 부처는 예상 이동인원이 489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인구는 약5천만 명이다.
한국도로공사가 2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한국 교통 요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동시에 열차역도 귀성 인파로 크게 붐볐다. 현지 매체는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소식을 인용, 설 연휴 동안 325만 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설 연휴 동안 철도 및 도로 인파와 차량 통행 급증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교통부처는 일찌감치 특별 방안을 마련했다. 일부 인기 차편의 임시 버스∙열차를 늘리고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과속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광고,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도로 교통상황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교통안전법규를 홍보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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