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부쿠레슈티 2월 3일] (린후이펀(林慧芬) 기자)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월1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EU 외무장관 비공식회의에서 각국은 중국과의 관계 발전 문제에서 입장을 조율하고 정보 교류를 강화하자는 것에 공통 인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회의 후 떼오도르 멜레쉬카누 루마니아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의에 참석한 외무장관들은 이날 주로 EU가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견해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EU의 전략 파트너이며, 경제력, 무역관계와 글로벌 사무 등 분야에서 볼 때 중국은 중요한 국가로 이는 EU가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EU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입장을 조율해 중국과의 협력기회를 계속 개척해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EU는 기후변화 대응 및 이란 핵협정 지지 등 글로벌적인 사안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그는 동시에 EU와 중국은 일부 분야에서 상이한 정책과 입장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EU 회원국 간 및 그 파트너 관계 국가와의 정보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의 주요 성과는 참가한 외교장관들이 각국의 입장 조율 및 정보 교류 강화에 합의를 이끌어 낸 점이라고 말했다. EU 각국 외무장관은 4월에 열릴 유럽이사회 회의에서 EU와 중국 관계 문제를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멜레쉬카누 장관은 회의에 참가한 각측은 실무적인 토대에서 글로벌 위기 해결, 기후변화 대응 등의 문제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촉진하겠다는 소망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절대다수의 유럽 국가의 주요 경제 파트너이며, EU가 출범한 유럽-아시아 연결 전략은 루마니아가 올해 상반기 EU 순번의장국을 맡은 기간의 주요 업무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루마니아는 중국-중동부유럽 국가 협력 메커니즘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EU 외무장관 비공식회의는 1월31일 부쿠레슈티에서 개막했다. 회의에 참가한 대표들은 EU˙동부 파트너십 및 베네수엘라, 시리아 정세 등 중요한 의제를 논의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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