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유엔 2월 3일] (왕젠강(王建剛), 린위안(林遠) 기자) Elliot Harris 유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는 환경문제이자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중대한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경제발전의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세계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먼 우려’외에 ‘가까운 걱정’도 있다. 그는 현재 유엔 경제발전사무 기후변화는 ‘미래의’ 리스크로 인식되었으나 사실상 날이 갈수록 ‘가까운 시기의 위험한 재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경제 정세와 전망’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를 열거했다. 보고서는 세계에 갈수록 많은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남에 따라 기후 리스크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기후 관련 재해로 인한 손실은 무려 2조2450억 달러에 달해 1978년-1997년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기후와 관련된 중대한 재난이 발생했고, 이들 재난이 발생한 빈도와 강도는 매우 높았으며, 이에 따른 피해도 매우 컸다고 지적했다. 세계 일부 지역의 강우 모델에 변화가 발생하면서 농업 생산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일부 면적이 협소한 태평양 섬나라의 평균 해수면 상승은 큰 문제를 초래했다.
Elliot Harris는 기후와 관련된 환경문제는 갈수록 긴박해지고 있고, 심각한 경제와 사회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재해를 막는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재해를 막는 능력이 있는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는 것이 재해 후 재건보다 더 수지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화석연료를 기초로 한 경제발전 방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을 줄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 신기술 및 자원 이용률이 높은 기술 분야에 투자하도록 이끌어 생산모델을 더욱 지속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관련 국가가 청정 및 재생가능한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하도록 독려하는 것은 현재 이들 기술이 “더욱 표준화되었고 가격이 저렴하며 얻기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는 이렇게 전환해야 한다면서 “시간을 오래 끌수록 이런 전환에 따른 대가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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