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 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13기 2차회의가 3일 오후 베이징에서 개막함에 따라 중국은 ‘양회 타임’에 돌입했다. 올해는 신중국 수립 70주년이자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중산층 사회) 건설의 승패를 결정짓는 관건적인 해다. 지속적이고 건강한 경제 발전 보장 및 개방 확대 등의 분야에서 중국이 내놓을 새로운 정책과 조치가 외신이 올해 양회에서 주목하는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웹사이트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기자들에게 중국 지도층 인사의 발언과 그들이 상호 작용하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외국인투자법 초안 등이 올해 양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양회의 관련 배경과 올해의 양회 일정, 중점 의제와 대표위원들의 상황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했다. 보도는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 1년의 성과를 총정리하고 올해 1년의 업무 중점을 계획한다면서 양회는 해외가 중국 지도자의 국정운영 방법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통신은 외국인의 투자 촉진에 취지를 둔 외국인투자법 초안 관련 상황에 특히 주목했다.
로이터통신도 양회의 기본 상황을 소개했다. 보도는 경제 하방 압력에서 중국이 거시 경제발전 전략을 어떻게 계획할 지에 특히 주목했다. 보도는 올해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성장, 일자리 보장, 기업과 소비자의 믿음 강화 등과 관련한 많은 조치를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도 중국 국민이 양회에 주목하는 관련 의제 등을 포함해 이번 양회와 관련한 대량의 보도를 했다.
네팔의 안나푸르나 데일리는 양회와 관련한 특별칼럼을 마련해 네팔의 많은 정계와 재계 인사들이 양회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다른 국가의 무역 왕래,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구상 등은 모두 세계 경제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경제 성장 방식의 전환 및 빈곤 탈출, 외교정책 등도 외신이 주목하는 중점 내용이다.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Straits Times) 웹사이트의 양회에 관한 보도 중점도 중국의 경제발전, 외국인투자법 초안, 감세와 수수료 인하 조치 등이었다. 싱가포르 유력 중국어 일간지 연합조보(聯合早報) 웹사이트는 중국의 정치와 경제 형세 및 추세를 관찰하는 중요한 창구인 양회는 관전포인트가 많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중국에 주목해 온 브라질의 한 경제지는 양회의 진행 과정, 특히 대표위원들이 국가 민생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집중 보도했다. 이 경제지의 편집장은 오늘날의 중국은 날로 세계 무대 중앙으로 나아가고 있고, 영향력이 끊임없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일대일로’ 건설은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중국 자신에 혜택을 주었을 뿐 아니라 참여하는 국가와 지역에도 혜택을 주었다고 말했다.
쿠바의 국영 뉴스통신사 프렌사 라티나(Prensa Latina)의 보도는 외국인투자법 초안에 주목했다. 보도는 외국인투자법 초안은 외국인의 투자를 위해 더 큰 융통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기자: 저우성핑(周盛平), 천웨이화(陳威華), 자오옌(趙焱), 장샤오(張驍)]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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