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 31일] (우자린(吳嘉林) 기자) “뉴질랜드와 중국의 관계가 확장, 심화되고 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방중이 양국 각 분야의 협력을 위해 신동력을 주입하길 기대한다”고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중 뉴질랜드 대사가 29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25일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리커창(李克強) 총리의 초청을 받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오는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번 방문을 매우 기대한다. 뉴질랜드와 중국의 관계는 역사가 유구하다. 고위급 교류는 양자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에 유익한 점이 많다”고 펀리 대사는 말했다.
펀리 대사는 양국 관계 발전을 직접 겪은 증인이다. 펀리 대사는 1980년대 시안(西安)과 베이징에서 유학하고 근무했다. 1998년부터 2002년에는 주상하이 뉴질랜드 총영사를 지냈다.
“중국에서 유학하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그들 중 몇몇은 30년지기 친구다.” 그녀는 “중국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거나 인터넷 예약 택시 기사와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인문 분야의 교류가 양국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양국의 성숙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양호한 발전을 유지하도록 하려면 인문 분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가진 중국과 뉴질랜드는 자연적으로 양호한 협력 토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풍광이 수려한 뉴질랜드는 오랫동안 중국 관광객들이 동경하는 여행 목적지이다. 펀리 대사는 2019 ‘중국-뉴질랜드 관광의 해’가 3월30일 뉴질랜드에서 개막한다고 소개했다.
아름다운 풍광은 뉴질랜드의 관광자원일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등 대작의 촬영지이기도 해 영화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더 흥분되는 것은 근래 들어 ‘유랑지구’ 등 중국 인기 영화의 배후에도 뉴질랜드팀이 특수효과, 후반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펀리 대사는 말했다.
그녀는 현재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국가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중국 산시(陝西)의 병마용이 뉴질랜드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두 달간 관람객 수가 주최측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언급했다.
펀리 대사는 “문화와 관광 외에 교육, 과학연구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 밖에도 아던 총리의 방중 기간 경제무역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는 것도 양국이 주목하는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년 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후 뉴질랜드와 중국의 경제무역 연결도 날로 긴밀해지고 있다.” 현재 중국은 뉴질랜드 최대의 무역 파트너이다. 펀리 대사는 양자 무역은 수량 면에서 급속히 증가해 균형적이고 호혜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협력 분야도 전통적인 유제품, 임업, 어업에서 첨단기술업, 서비스업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얼마 전 중국은 외상투자법을 공포했다. 펀리 대사는 중국 정부가 이에 앞서 외국 인사들을 초청해 외상투자법 초안에 대해 견해를 발표한 것이 매우 기뻤다면서 이 법안은 중국이 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양국은 FTA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대해 협상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는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이 계속 심도 있게 발전해 양국 관계 발전의 강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펀리 대사는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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