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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류허 中 부총리 면담

출처 :  신화망 | 2019-04-05 12:37:11  | 편집 :  리상화

[신화망 워싱턴 4월 5일] 4월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9차 중미 고위급 무역협상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면담했다.

류허 부총리는 우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안부 및 구두친서를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구두친서에서 양측 대표단이 지난 1개월여 동안 다양한 형식을 통해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해 양측은 무역 합의문의 핵심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 대표단이 계속해서 상호존중과 평등호혜의 정신에 입각해 양국이 우려하는 문제를 잘 해결하고 중미 무역 합의문 담판을 조속히 타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세에서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중미 양국 국민의 이익에 연관되는 것이자 세계 각국 국민의 이익에 관계된다”면서 “특히 우리가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길 바라며 두 정상의 공동한 지도 아래 중미 관계가 새로운 진전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친서에 감사를 표하고 류허 부총리에게 시진핑 주석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중 관계는 양호하고 강하게 발전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대표단이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 대표단이 더 분발해 남은 문제들을 해결해 전면적이고 역사적인 합의를 조속히 달성하길 바란다면서 이는 미중 양국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합의를 이룬 후 시진핑 주석과 만나 이 위대한 순간을 함께 지켜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규제와 관련해 시 주석이 중요한 결정을 한 것에 특히 감사하며 이 일은 미국 국민과 미중 마약단속 협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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