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유엔 5월 19일] (린위안(林遠) 기자) 마차오쉬(馬朝旭) 주유엔 중국 대표는 17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중미 무역관계’ 브리핑을 주재했다. 마 대표는 100여 명의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3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마찰을 일으킨 이후 중미가 협상을 벌인 관련 상황을 포괄적으로 진술하면서 사실의 진상을 분명하게 밝히는 한편 중국의 입장을 표명하고 미국의 부당한 비난을 반박했다.
마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무역 관계는 중미 관계의 안정장치와 추진장치로 양국 관계에 관련될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관계된다. 협력은 양국의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이지만 협력에는 원칙이 있어야 하고, 중대한 원칙적 문제에서 중국은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중미 무역
분쟁의 수위가 높아진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무역 패관주의를 밀어붙인 결과이며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 측에 있다. 중국은 미국이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이는 중국에 불리할 뿐 아니라 미국에도 불리하고 전 세계에도 불리하다. 추가관세 부과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하고 마주보며 같은 방향을 걸을 수 있길 바라며, 상호 간에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는 것을 토대로 서로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해 호혜윈윈적인 합의를 이루어 내길 바란다. 양국이 이루는 합의는 반드시 평등하고 호혜적이어야 하며, 중국의 3개 핵심 쟁점 현안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협상은 반드시 성의가 있어야 하며, 원칙을 중시해야 하고 신용을 지켜야 한다. 중국은 무역전쟁을 할 생각이 없고 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무역전쟁을 하는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만약 누가 중국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이어 “중국 경제는 줄곧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는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모든 외부적인 리스크와 도전을 막아낼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작은 연못이 아닌 큰 바다다. 우리는 중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중국은 계속해서 자신의 템포와 행보에 의거해 자신의 시간표와 로드맵을 따라 개혁 개방과 경제의 질적 발전을 확고하게 추진하여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의 이른바 ‘중국의 기술 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도용’ 등 잘못된 주장에 대해 마 대사는 중국 측 입장을 피력하면서 이치적으로 설득하고 진상을 밝혀 미국 측 주장에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마 대사는 “중미 양국에 있어서 협력은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이고 윈윈만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조화,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한 중미 관계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 중미 양국이 상호 핵심 관심사를 존중하면서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적인 원칙에서 서로 마주보고 같은 방향으로 걸어야 협력의 길이 갈수록 넓어질 수 있고, 중미 무역 문제가 정확한 궤도를 따라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으며, 중미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 양국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하고 세계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표들은 중국이 이번 브리핑을 개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브리핑 개최가 매우 시의 적절했다. 각 측이 중미 무역관계, 특히 중미 무역 마찰의 진실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표들은 또 중미 무역 관계는 세계 경제의 안정을 수호하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평등한 협상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고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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