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평양 6월 22일] ‘과학으로 비약을 실현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보장한다’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경제강국 건설의 대로를 연다’……조선 수도 평양의 시내 거리에서는 이런 구호가 적힌 표어판이나 포스터를 자주 볼 수 있다.
최근 몇 년, 특히 새로운 전략 노선을 채택한 지 1년여간 조선은 공업, 농업, 교육, 의료, 문화 등 부문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과학기술 성과의 실제 응용을 가속화해 효율을 높이고 민생을 개선하고 사회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로동신문’은 얼마 전 기고문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에 의존해야만 조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강국의 길을 가는 것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 혁신 성과가 생산 생활에 운용된 관련 보도가 조선 매체에 자주 발표된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선 국가과학원과 여러 기관이 협력해 화력 발전, 임목육종, 수산 양식, 가축 사육, 제지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 연구를 진행해 많은 난제를 해결하고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었으며 관련 기업들에게 양호한 경제 효익을 안겼다. 금성트랙터종합공장과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의 기술자들과 여러 기관의 과학연구자들이 함께 수백 건의 기술 혁신 방안을 연구 및 완성해 트랙터와 자동차 생산 계획을 완성하는 데 공헌했다.
개성은 고려인삼 생산지로 유명하다. 개성고려인삼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인삼 제품은 현지 및 조선의 유명 관광 기념품으로 자리잡았다. 개성고려인삼가공공장은 작년부터 국가가 보급하는 위조방지 기술을 채택해 조선의 진귀한 인삼 자원을 보호하고 업계 규범화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원격의료와 원격교육이 최근 조선 관련 분야의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평양시 류경아동병원은 이미 전국 각 도급 아동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두 지역의 의사들은 원격 동영상을 통해 얼굴을 맞대고 치료 방안을 논의하고, ‘원격진료’를 할 수 있다. 이런 협력은 의료자원을 합리적으로 배치해 확진율과 업무 효율을 높였다.
병원의 한 원격 진료실 내에서 꼼꼼한 ‘원격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매일 이런 원격의료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각 진료과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당직을 서면서 필요시 수시로 소통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평양의 여러 유명 병원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지방 의료기관의 의사와 불치병 환자들은 수도 평양 의료 전문가의 ‘대면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평양은 또 과학보급을 중시하고 있다. 평양시가 최근 건설한 과학기술전당은 학생 참관학습 활동을 마련해 각 분야의 과학 지식을 보급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국내외의 과학보급 전문 프로그램을 자주 방송한다. 이외에도 조선은 또 과학기술 전시회와 성과 발표회 등을 열어 사회에 새로운 과학기술 성과를 적극적으로 보급해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