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6월 27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6일 신화사 등 내외신 통신사와 가진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교착 상태에 있지 않다며 대화 및 대화를 위한 노력이 반도의 평화프로세스의 핵심요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관계국들이 작년부터 기울인 각고의 노력으로 반도 화해와 협력 국면이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교착’ 상태에 있지 않다면서 다만 속도가 나지 않을 뿐이며 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었고,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은 한순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화로 신뢰를 증진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대화, 그리고 대화를 위한 노력은 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뢰가 다시 대화와 협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공고하고 가장 빠른 비핵화의 길”이라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 중 조미 양국은 ‘대등한’ 방식으로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싱가포르 조미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에 따라 조선은 핵 폐기를 실행해야 하고, 미국은 상응 조치로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미 대화 외에 다른 양자 또는 다자 대화도 신뢰를 증진하고, 나아가 대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한국은 국제사회, 특히, 반도 문제와 관련된 관계국들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러시아 등도 반도 문제 해결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왔다고 부연했다.
중국 정상이 얼마 전 조선을 국빈 방문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조선 방문이 반도의 평화프로세스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며 이번 방문이 반도 대화 추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언제든지’ 김정은 조선 최고령도자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두 사람의 만남은 ‘시기과 장소,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의 비핵화 의지를 믿는다면서 이와 함께 조선이 비핵화 조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