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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불법 미용시술 범죄조직 검거…가짜 보톡스 주사 한 대 만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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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9-07-14 09:54:11  | 편집 :  리상화

[신화망 타이위안 7월 14일]  한국인 미용 ‘전문가’가 5성급 호텔에서 전문 컨설팅을 하고, ‘고급’ 미용주사액을 주사했다. 1대에 7, 8천 위안에서 만 위안을 호가하는 미용 주사액의 수입가가 이삼백 위안에 불과하고, 점잖고 기품이 넘치는 외국인 전문가도 외국에서 청소일을 하던 무면허 가짜 의사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만화 제작/ 청숴(程碩)]

산시성 타이위안시 공안국 식품약품 및 환경수사팀은 최근 산시, 톈진, 칭하이 등지를 돌아다니며 미용 고객에게 가짜 미용주사액을 주사한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다.

2018년9월 초 경찰은 한국인이 타이위안시 고급호텔을 자주 드나들며 미용 고객에게 미용주사액을 주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전담팀을 꾸렸다. 10월, 경찰은 “최근 어떤 사람이 한국인을 조직해 모 호텔에서 고객에게 가짜 미용주사액을 주사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즉각 출동했다.

수사팀은 범죄 용의자 위모핑(玉某平)이 2016년10월부터 자신의 부인, 용의자 차이모잉(蔡某颖)과 짜고 범죄 용의자 리모(李某), 장모치(张某琪) 부부와 모의를 한 후 한국의 유명한 성형 전문가가 직접 와서 성형 시술을 한다고 홍보하고 고객을 타이위안시의 5성급 호텔 객실로 유인하고, 한국 범죄 용의자 윤모원이 고객에게 가짜 미용주사액을 불법 주사했음을 밝혀냈다.

용의자 리모는 타이위안에서 미용 고객을 모으는 일을 맡았다. 위모핑은 리모가 제공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윤모원에게 한국에서 히알루론산, 보톡스 등의 미용주사액을 구입하도록 지시했다. 차이모잉은 고객 서류를 기록 및 작성하고 수술 현장을 촬영하는 일을 맡았다. 이들은 불법수입을 5대5로 분배했다.

상화(尚華) 공안국 식품약품 및 환경수사팀 부팀장, 천펑(陳鵬) 종합대대팀장 등의 소개에 따르면 그들이 취한 작전 방식은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우선, 용의자들은 위챗 모멘트를 통해 미용광고를 발표하고 친구가 소개한 지인에게만 미용주사액을 시술하는 등 은밀한 방식으로 불법시술을 했다. 둘째, 범죄조직은 고정 영업장소가 없었다. 고급호텔을 범행 장소로 골라 시간과 장소를 예약한 후 이동장소의 경영환경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고가 소비를 하도록 현혹시키고 사법부처의 일상 감독관리를 교묘히 피했다.

범죄조직은 중국인들이 한국 미용업계를 맹신하는 허점을 이용해 비전문가인 한국인을 고용해 성형 미용 의사로 위장시켰다. 한국인 가짜 의사는 고객을 상대로 컨설팅을 하고 주사를 놓았다. 수사를 통해 60세의 점잖고 기품있게 변장한 한국인 윤모원은 한국 서울 모 미용실에서 미용 안마와 청소 등의 일을 한 의료 미용 자격과 경험이 없는 인물로 밝혀졌다.

그들이 사용한 7, 8천위안에서 만 위안을 호가하는 미용주사액도 윤모원이 서울의 한 남성 비뇨기과에서 1대에 이삼백 위안의 가격으로 구입해 반입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불법 제품’에 수만 위안, 심지어 십여만 위안의 비용을 지불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었다. 많은 피해자들은 눈이 빨갛게 붓고, 코가 일그러지고, 안면이 곪고, 교근이 무력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2016년10월부터 용의자 위모핑, 리모가 한국 범죄 용의자 윤모원을 시켜 타이위안 미용 고객 류모, 펑모 씨 등 60 명에게 가짜 미용주사액을 주사해 200여만 위안에 달하는 불법 수입을 챙겼음을 밝혀냈다.

용의자 위모핑과 차이모잉, 윤모원은 같은 수법으로 칭하이성 시닝시의 ‘대리인’ 모모건(莫某根), 톈진시의 ‘대리인’ 자오모(趙莫) 등에게 가짜 미용주사액을 주사하게 하는 범죄 행위를 시켰음을 발견했다.

2018년10월, 경찰당국은 칭하이성 시닝시에서 조직책 모모건을 체포했다. 2018년11월, 경찰은 톈진시에서 현지 조직책 장모치, 자오모를 체포했다. 2019년4월, 경찰은 네이멍구 퉁랴오시에서 쑤모를 체포했다.

시장감독관리부처가 발급한 의견서에서 범죄조직이 사용한 주사액은 가짜임이 판명됐다. 현재 용의자 10명은 인민검찰원으로 이송돼 기소심사를 받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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