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8월 15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을 지낸 우광정(吳光正) 전 워프홀딩스(Wharf Holdings Limited) 회장은 11일 공개 발표문을 통해 반폭력이 홍콩의 현재 ‘최대 및 유일한 호소’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2주간 많은 폭력과 괴롭힘, 시민들의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친구와 동료들이 지하철과 거리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감히 쳐다보지를 못한다고 말한다. 상점 내 직원들도 당직을 설 때 두렵고 불안하다고 말한다. 트럭 기사가 구타를 당하고 트럭이 전소됐다. 공항에서 한 어르신이 전단지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위대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그 분의 등에 ‘토벌’이라는 문구를 붙인 것을 보았다. 그는 “나도 일흔 살이 넘었는데 그런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고 다른 의견을 무시하는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과 뜻이 같은 기자들만 언론의 자유가 있는 지경에 이른 것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또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 폭력 및 거리 괴롭힘이 일어나지 않는 날이 없어 홍콩의 가치관을 심각하게 타격하고 있다면서 반폭력은 홍콩의 현재 “최대 및 유일한 호소”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송환법) 반대 호소는 이미 특구정부에 받아들여졌다면서 “현재의 ‘5대 요구 운동’은 사실 기본법 외의 것을 위해 포석을 까는 것이고, 실질은 중앙과 정권을 다투어 기본법을 개정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8·31결정’을 개정하려는 것이며, 정치체제개혁을 통해 반대파들이 입법회를 장악하도록 만드려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는 음모와 최종 목표인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폭력 및 협박 수단은 이미 ‘센터럴 점령’을 훨씬 능가하고 한물간 기치로 홍콩을 기만하고, 젊은이들을 기만하며, 송환법 반대의 단순한 의제로 나온 평화 시위대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많은 의안들이 입법회에 제출되는데 채택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면서 이런 일은 수시로 발생하는 것으로 정치에 있어서 정상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또 캐리 람 행정장관은 사심이 없는 100% 홍콩인이라면서 쌓은 공이 없어도 수고한 공은 있다고 그녀가 법에 따라 시정을 펼치는 것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글을 보낼 때 많은 동료와 지인들이 두렵지 않냐고 물었는데 나는 홍콩의 사자산(Lion Rock) 정신과 홍콩의 핵심가치를 믿는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