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편지·문화 티셔츠·엄마부대 출동--‘폭력 반대, 홍콩 구하기' 대집회 줌인

출처: 신화망 | 2019-08-19 15:53:34 | 편집: 리상화

[신화망 베이징 8월 19일] 17일 오후 타마(添馬)공원 에서 열린 ‘폭력 반대, 홍콩 구하기’ 대집회에 홍콩 시민 근 50만 명이 참여했다. ‘침묵하는 대다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 그들은 꾸밈없이 진솔한 편지 한 통, ‘경찰을 응원하는’ 파란색 문화 티셔츠, 자발적으로 조직된 ‘엄마부대’의 목소리를 통해 ‘안정과 안녕을 구하자’는 주류적인 목소리를 전하고, 홍콩이 조속히 사회의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하길 호소했다.

(社会)(1)香港举行“反暴力、救香港”集会

8월 17일, 홍콩 각 분야 인사가 금종(영문명:Admiralty) 타마파크에서 ‘폭력 반대, 홍콩 구제’ 집회를 가졌다. [촬영/ 신화사 기자 뤼샤오웨이(呂小煒)]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아가에게: 최근 홍콩이 혼란스럽지만 너의 천진한 웃음소리를 들으면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지고, 밤에 네가 단잠을 자는 얼굴을 보면서 잠시나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단다.”

--“그날 오후 네가 전화를 해 놀라고 당황해 하며 통곡했었지. 집의 창문을 통해 거리에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가 빌딩 문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무서워하지 말라고 네게 말했어. 집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사실 너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단다. 네 아빠가 기율부대 숙소의 동료들과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을. 저녁에 임무를 수행하러 나갔을 때 집에는 노인과 어린애들만 있었어. 그들 집의 창문이 다 깨져서 서로 껴안고 울기만 하면서 공포에 떨며 밤을 지샜단다. 얘야, 사실 홍콩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단다. 하지만 엄마가 평소 네게 가르친 것처럼 자기 연민에 빠져서는 안 된다. 울고 나서 눈물을 닦고 씩씩하게 일어나야 한단다.”

--“얘야, 너의 기나긴 삶의 여정에서 네가 늘 사랑을 믿길 바란다. 적과 내가 분명한 시국에서 아직도 사랑을 운운하냐며 혹자는 황당하다고 느끼겠지만 우리가 사랑을 잊어버리면 복수가 눈을 가려버릴 거야. 사물의 다양성을 이해하지 않으면 우리의 세계는 매우 위험하게 변하게 될거야. 사랑을 잊어버리면 즐거움조차도 아주 빨리 잊어 버려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할거야.”

--“앞으로의 길은 하나도 쉽지 않단다. 몇 년 뒤에 네가 이 편지를 보게 되면 더 잘 알게 될거야. 어려운 순간에 부딪치면 기억하렴. 넌 경찰의 자녀가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아빠 엄마는 언제나 널 보호하고, 홍콩을 보호할거야.”

집회 현장은 경찰 부인이 자녀에게 쓴 편지를 방송했다. 진심과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는 감동을 자아냈다. 고통과 괴롭힘을 당했지만 그녀들은 경찰인 남편과 남편의 일에 대해 여전히 사랑과 존경심으로 가득했다. 시련을 당하고 있는 도시 홍콩에 대해서도 애착과 깊은 정으로 충만했다.

(社会)(10)香港举行“反暴力、救香港”集会

8월 17일, 홍콩 각 분야 인사가 금종(영문명:Admiralty) 타마파크에서 ‘폭력 반대, 홍콩 구제’ 집회를 가졌다. [촬영/ 신화사 기자 우샤오추(吳曉初)]

 

문화 티셔츠와 엄마부대

‘경찰을 응원하는’ 파란 문화 티셔츠가 집회 현장에서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많은 시민들이 앞에는 ‘경찰을 사랑해’가, 뒤에는 ‘저는 홍콩 경찰을 지지해요, 여러분들은 저를 때려도 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문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社会)(8)香港举行“反暴力、救香港”集会

8월 17일, 홍콩 각 분야 인사가 금종(영문명:Admiralty) 타마파크에서 ‘폭력 반대, 홍콩 구제’ 집회를 가졌다. [촬영/ 신화사 기자 왕선(王申)]

 

문화 티셔츠를 입은 한 아가씨는 “폭도들이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경찰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홍콩 경찰의 준엄한 법 집행과 폭력 제지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집회는 평화롭고 질서를 지켜 폭력 시위 행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딸과 조카를 데리고 집회에 참가한 천 여사는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폭력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본보기를 세워 그들이 이성과 지혜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부심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집회가 끝난 후 천 여사는 딸과 조카를 데리고 집회 질서를 유지시키고 있는 경찰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경찰관님, 힘내세요!” 사진을 찍은 후 천 여사의 딸은 경찰을 응원했다.

각계 ‘폭력 반대, 홍콩 구하기’ 호소

홍콩 사회 각계 인사들은 집회에 참가해 ‘폭력에 반대하고 홍콩을 구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을 지낸 우광정(吳光正) 전 워프홀딩스 회장은 폭력은 자유의 적이라고 밝혔다. 70살이 넘은 노인이 홍콩공항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그는 이제껏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었다. 그도 70살이 넘었다. 그는 이에 대해 느낀 바가 컸다. 그래서 집회에 합류했다. 폭력은 매우 공포스럽고 무섭다. 반면 침묵은 더 많은 폭력을 부를 수 있다. 그는 ‘폭력 반대’를 지지했다.

홍콩 노조단체 HKFTU의 우추베이(吳秋北) 회장은 집회에 47만6천명이 모였다는 것은 홍콩의 많은 시민들이 홍콩이 질서를 회복하길 바라고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지난 달 ‘홍콩 수호 대집회’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것은 홍콩이 더욱 심각한 순간에 이르렀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황진량(黃錦良) 홍콩교직원연합회(HKFEW) 회장은 지난 두 달간 홍콩에 반환 이후 보지 못한 혼란한 현상이 나타나 홍콩 시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업거부를 반대하고, 정치가 교육을 압박해 학교가 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교직원들이 일터를 지키길 호소하고, 일체의 폭력을 즉각 중단해 다음 세대를 함께 보호하자고 호소했다.

홍콩의 유명 예술가인 중진타오(鐘鎮濤)는 침묵한 군중들이 나서서 ‘폭력에 반대하고, 홍콩을 구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면서 홍콩은 모두가 태어나 자란 곳이므로 아무도 파괴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나서길 호소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

홍콩, ‘폭력 반대, 홍콩 구제’ 집회 가져

“홍콩 경찰 지지합니다”

해외 각계, 홍콩 폭력분자 행위 규탄…조속한 사회 안정 회복 호소

홍콩 사회 각계, 폭력 규탄…사회에 “이성적∙평화로운 홍콩으로 복귀” 호소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3401383208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