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8월 17일] 6월 이후 홍콩의 폭력 시위와 충돌 사태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민생 경제에까지 위험이 미치고 있다. 얼마 전에 발생한 홍콩국제공항 불법 집회 중 극단적인 폭력 시위대가 공항의 운영을 마비시키고 내지 주민 2명을 둘러싸고 구타하고 불법 감금하는 등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 홍콩 사회 각계는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폭력 시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폭력과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사회의 평화와 안녕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폭력, 문명 마지노선 짓밟아
홍콩우호협진회는 전 홍콩 시민들에 폭력에 ‘노(No)’라고 외치고 폭력과 혼란에 ‘노(No)’라고 외치기를 호소하고, 기본법과 평화, 이성을 견지하며 홍콩특구 행정장관과 특구정부, 경찰이 법에 따라 홍콩을 다스리는 것을 굳건하게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폭력행위에 대한 용인과 관용을 베푸는 것은 곧 홍콩의 평화와 이성, 민주, 자유 핵심 가치관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므로 특구정부가 혼란한 세계에 엄격한 제도와 법률로 법에 따라 신속하게 폭력 혼란 분자를 단호하게 척결해 폭력과 혼란 조장을 중단시킴으로써 사회의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중국창청자산(국제)홀딩스와 코스코쉬핑(홍콩), 국가개발은행 홍콩 지사, 중국인민보험(홍콩) 등 여러 기업들은 이날 공항에서 발생한 심각한 폭력사건 및 일체의 불법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홍콩특구정부의 법에 따른 시정과 경찰의 법 집행을 굳건히 지지하고, 사회 각계가 다 함께 법치를 함께 수호하길 호소하는 공개편지를 신문에 게재했다.
홍콩대학교육평의회는 폭도들이 문명과 기본적인 양심을 짓밟고 홍콩의 법률과 국제 기준을 명확하게 위반했다면서 홍콩의 모든 학자와 청년, 시민들이 폭도와 폭력, 폭행에 ‘노(No)’라고 외칠 것을 호소하고, 특구정부 및 경찰에 폭력을 진압해 사회의 평화를 회복해 줄 것을 종용했다.
각계, 경제발전 촉진 호소
홍콩상장회사상회(The Chamber of Hong Kong Listed Companies, CHKLC)는 시위 충돌이 빈발해 홍콩 상장기업들이 몹시 걱정하고 있으며, 거기다 도시상황의 침체와 외부적인 정치, 경제요인의 영향까지 겹쳐 항셍지수가 폭락을 거듭하고 홍콩 증시 가치가 최근 2조 홍콩달러 가까이 증발했다고 지적했다. 상회는 금융서비스업은 홍콩 생산총액에서 약 20% 차지하고, 고용 직원은 25만이 넘어 일단 위축되면 부정적인 도미노 효과는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콩상장회사상회는 급진 시위대에 모든 폭력 충격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사회 기강을 회복시켜 경제의 활력이 올바른 궤도로 다시 돌아오도록 함으로써 금융허브로서 홍콩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엄정하게 호소했다.
뤼즈허(呂志和)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자화그룹(嘉華集團ㆍK. Wah Group) 회장은 최근 두 달 가까이 홍콩의 경제 민생이 큰 타격을 받았고 각종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여러 국가 및 지역이 홍콩 관광경고를 내보내는 데다 외부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홍콩의 경제상황은 설상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의공(義工)연맹은 폭력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해 운영을 마비시키고 관광객을 가로막는 등의 행위가 홍콩의 국제도시 이미지를 심한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또 폭력 테러행위가 악화되면 홍콩 경제에 한파가 불어닥쳐 경제가 전면적으로 쇠퇴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홍콩의 국제금융허브 지위를 더욱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회 각계, 평화 호소
Better Hong Kong Foundation은 홍콩은 모두가 긍지로 여겨온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세계 최고로 안전한 도시, 법치 도시이지만 현재 폭력이 사방에 난무하고 동요가 멈추지 않는 위험한 국면에 빠져 전 홍콩 시민이 우려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콩은 관건적인 시기에 처해있다면서 홍콩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연령, 배경, 계층에 관계없이 냉정하게 홍콩의 전망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Teochew International Federation은 홍콩은 지금 위기 직전에 처해 있다며 홍콩에 발생한 여러 가지 폭력 행위 및 이로 인해 야기된 심각한 악결과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 사회 각계가 편견을 버리고 폭력을 중단하고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로 공감대를 모색하고 법치를 함께 수호하는 방법을 생각해 ‘일국양제’를 지키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해 동방의 진주가 광명을 되찾아 다시 광채를 발하도록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ng Kong Hakka Associations는 홍콩의 민생과 경제는 이미 심각한 충격을 받았으며, 폭력 충돌이 지속되면서 상황을 더욱 설상가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일 지속된 전 홍콩 각 지역의 전 방위적인 불법 폭력 사태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시민의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홍콩 시민이 홍콩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용감하게 나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 홍콩이 정확한 궤도로 복귀하도록 하며, 돌아갈 수 없는 그릇된 길을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마중리(馬忠禮) 재홍콩장쑤연합향우회 회장은 수개월 동안 폭력 시위가 빈발해 홍콩 시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사회 각계가 특구정부의 시정을 지지해 홍콩 사회가 이성과 평화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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