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앞서 영국의 해외영토인 지브롤터 당국이 현지에서 억류했던 이란 유조선이 18일 밤 지르롤터 항구를 떠났다.
하마드 바에 이네 자드 영국 주재 이란 대사는 19일 SNS에 억류되었던 이란 유조선이 이미 18일 밤에 지브롤터를 떠나 국제수역으로 향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유조선의 원래 이름은 "그레스1호"였고 파나마 국기를 걸었었다. 18일 해당 유조선은 이란 국기를 걸고 "아드리안 사야리 1호"로 개명했다.
7월초, 지브롤터 당국은 유럽연합의 제재령을 위반하고 시리아에 원유를 수송한다는 이유로 영국 해군의 협조 하에 이란 원유를 실은 유조선 "그레스 1호"를 억류했다. 이란측은 이를 비난하면서 즉시 억류한 유조선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8월 15일, "그레스1호"는 지브롤터 당국에 의해 석방되었다. 하지만 미국 콜롬비아특구 연방지역법원은 16일 소환장을 발부해 "그레스 1호"를 계속 억류하겠다고 했지만 지브롤터 당국의 거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