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5일 로잔에서 "동계올림픽(IOC)의 개최지 선정위원회"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후보지로 한국의 강원도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는 이 제안을 수용하고 한국 올림픽위원회와 관련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바흐 위원장은 전했다.
새로운 올림픽 개최지 산생 기제에 근거해 볼 때 이는 2024년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한국에서 개최됨을 의미한다.
바흐 위원장은 한국과의 대화는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앞서 추진하는 마지막 절차이며 올림픽 유산과 지속가능성으로부터 볼 때 한국 올림픽위원회와 한국 강원도의 제안은 거절 불가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관련 제안대로면 2024년 동계청소년 올림픽은 2018년 동계올림픽의 많은 경기장이 있는 강원도의 평창과 강릉 두 도시에서 개최됩니다. 바흐 위원장은 이는 윗세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소중한 유산이며 차세대 선수와 관중들에게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있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제134차 총회의 결의안에 따라 향후 올림픽 개최지의 산생 기제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하계올림픽개최지위원회"와 "동계올림픽개최지위원회"를 구성하여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에 여러개 또는 단일 후보지를 추천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가 더는 올림픽 개최지에 대해 직접적인 발언권을 가지지 않고 국제올림픽 집행위원회가 추천하는 후보지에 대해서만 투표를 진행한다. 2024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은 최초로 이 새로운 규칙에 따라 개최지를 정한다.
지금까지 벌가리아와 로므니아 등 나라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개최지위원회"는 후보지를 한국 강원도만을 추천했다. 때문에 이는 2024년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정한것과 큰 차이가 없다.
바흐 위원장은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가장 빠르면 내년 1월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한국 개최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또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에 조선의 참여도 모색할거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한국과 조선이 공동으로 내년 도쿄 올림픽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조선과 공동으로 2032년 하계올림픽 주최권을 신청할 용의를 밝혔다. 한국 언론은 한국은 남북의 체육교류와 협력을 빌어 난국에 빠진 남북관계를 위해 돌파구를 찾으려한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