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마카오 12월 11일] 마카오의 골목, 공항 부두를 거닐다 보면 여행객들이 손에 선물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박하고 튼튼한 포장지에 겉면에는 마카오의 특징적인 도안이 인쇄되어 있고, 안에는 아몬드 케이크, 에그롤, 돼지고기 등 특산품이 들어 있다.
점진적인 몰락에서 비약적으로 확장하기까지 마카오의 기념품업은 지난 20년간 ‘화려한 변신’을 겪었다. 쭈이샹위안 베이커리의 황뤄리(黃若禮) 사장은 마카오의 조국 회귀은 전통 간식이 다시 관광 소비시장의 ‘총아’가 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뤄리의 조부는 1935년 마카오 칭핑즈가 20호에 쭈이샹위안 1호점을 개장해 빵 종류를 만들어 팔았다. 황뤄리 사장은 자신은 아주 어릴 때부터 매장에서 일을 돕기 시작해 갓 구워낸 아몬드 케이크를 포장했다고 술회했다.
1999년 마카오가 조국에 회귀되면서 치안이 크게 개선되었다. 2003년 본토 여행객에게 홍콩·마카오 개인 여행이 개방되면서 특구정부는 관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원래 모두가 기념품업이 사양산업이 되었다고 여겼는데 뜻밖에도 회귀 후 다시 뜨기 시작했다.” 쭈이샹위안이 1호점에서 2호점이 되는데 60여년이 걸렸는데 회귀 후에는 불과 20년 만에 마카오 곳곳에 지점을 개설해 지금은 15호점으로 확장됐다고 그는 소개했다. “현재 70%가 넘는 고객이 모두 본토 고객”이라면서 그는 쭈이샹위안의 직원 2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본토 출신이라고 말했다.
“우리 공장에서 직원들 간에는 협력이 아주 잘 되고, 현지인과 본토인의 차이를 아주 조금 밖에 느낄 수 없다. 근면성과 학구열 분야에서 최근 새로 채용한 본토 직원이 더 강하다”고 그는 말했다.
“마카오는 우리의 뿌리다. 마카오의 명성과 관광 지위의 향상은 식품 업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그는 “한편으로 우리는 제품의 품질을 보장해 더 많은 여행객 사이에서 마카오의 신용도를 높여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가능한 한 마카오의 관광 문화 명함을 널리 알리는 것도 현지 기업으로서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