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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의 인물) 푸틴: 지정학적 게임판의 베테랑

출처 :  신화망 | 2019-12-19 10:56:38  | 편집 :  리상화

[신화망 베이징 12월 19일] 2019년10월22일,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고 시리아 정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튿날 제1회 러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정상회의를 주재해 러시아와 아프리카 국가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목표를 계획했다. 양대 외교 행보는 중동 및 아프리카 양대 지정학적 지형에 대한 포석을 마무리해 러시아 외교사에 성과로 기록됐다.

중동에서 러시아는 일부 미군의 철수를 틈타 시리아, 터키 등과의 소통을 확대해 시리아 정세의 중재자로 나서면서 러미 힘겨루기가 치열해졌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손잡고 감산을 단행해 저유가를 주장하는 미국 정부에 맞서 에너지 발언권을 높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새로운 지정학적 이슈를 겨냥해 아프리카 대륙 국가와의 정치, 경제 왕래를 긴밀히 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대중국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 4월 김정은 조선 최고 지도자와 회담을 가지고 조선반도 문제에서의 러시아 역할을 강화했다. 쿠릴 열도(일본명 홋포료도)의 주권 인정을 고수하는 동시에 일본과 경제통상 협력을 추진했다.

유럽에서 러시아는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S-400을 터키에 수출해 나토 내부에 불협화음을 일으켰다. 유럽은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화되기는커녕 되려 높아지고 있어 고립시킬 방법이 없다는 판단 하에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러시아와의 분쟁을 종식하길 바라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인 경제 부진과 서방 여러 국가의 포위 속에서 푸틴 대통령은 1년간 지정학적 정치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터트렸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베팅 스킬은 서방이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첫째, 안목이 예민하다. 글로벌 지정학적 지형의 취약한 부분과 서방 내부의 불협화음을 포착하는 데 능하다.

둘째, 정책이 과감하다. 실력을 드러내야 할 때는 주저하지 않는다. 타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때는 실무적이면서 신중하고, 국가 이익을 위해서는 군사 외교행동 단행도 서슴지 않는다.

셋째, 전략을 중시한다. 서방과의 힘겨루기에서 강한 부분은 과시해 영향력을 가능한 한 확대하고, 약한 부분은 가급적 드러내지 않고 숨겨 라이벌에게 발붙일 틈을 주지 않는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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