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선양 1월 8일] “다음 생에서 만나자!” 이는 30세의 지원군 전사 쉬위중(許玉忠)이 이승에서 한 마지막 말이다. 이 말을 한 후 그는 전우들과 함께 적진으로 돌진해 전쟁터에서 전사했다. 오늘날 우리는 그의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녹슨 단추와 이름이 새겨진 붉은색 도장을 통해 시공을 뛰어넘은 영웅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의 기념관은 송환된 지원군 열사의 유품 총372점을 최초로 전시했다. 그 속에는 쉬위중 열사의 유품도 있다.
2014년 이후 한국은 지원군 전사 유해를 6차례에 걸쳐 중국에 인도했다. 현재까지 조국으로 송환된 599구의 유해가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에 안치됐다. 능원은 유해와 함께 인도된 5000여 점의 유품을 등록해 책자 및 전자파일로 만들었다.
이번에 전시된 유품은 분명하게 식별 가능한 도장을 발견한 열사 24명의 유품이다. 2019년, 퇴역군인사무부가 사회 역량을 동원해 열사의 가족 찾기를 도왔다. DNA 대조 기술을 통해 열사 6명이 가족을 찾았다.
60여년 전의 조선전쟁에서 수십만 명의 지원군 전사들이 희생됐다. 열사능 책임자인 가오리화(高麗華)는 물주전자와 고무장화, 철모를 보면 그들이 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와서 참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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