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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우한 2월 8일] “우한, 파이팅! 우한, 파이팅!” 마스크를 쓴 채 주먹을 불끈 쥔다. 6일 오전,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결합한 치료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NCIP) 환자를 치료하는 후베이성 ‘중서의 결합 병원’에서 확진 환자 18명이 퇴원했다. 이날 오후, 우한시 중의병원에서도 5명의 환자가 퇴원했다. 중•서의 결합 치료를 통해 후베이성에서 최초로 대규모 환자들이 완쾌됐다.
2월 6일, 후베이(湖北)성 중서의결합병원이 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환자가 퇴원 전에 자신을 격려하고 있다.
“완쾌된 이 환자들은 중의 위주의 중•서의 결합 치료를 받아 효과를 봤다. 더 지속적으로 관찰해 더 좋은 경험을 총정리해야 한다.” 중앙지도팀 전문가팀 팀원이자 중국공정원 원사인 장보리(張伯禮) 톈진중의약대학 총장은 이번에 퇴원한 환자들은 경증이 위주이며, 중증 환자는 두 명이라고 소개했다.
중의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감염폐렴 발생 이후 사회 대중들은 중의의 역할과 한양방(漢洋方, 중의•서의처방) 협진에도 기대를 걸었다.
“18명 환자들을 통해 일반 경증 환자들은 빨리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장 입원일수는 18일, 최단 입원일수는 6일이었다.” 류칭취안(劉清泉)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중의원 원장은 “치료기간이 가장 길었던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18일이 걸렸다. 중의 개입을 통해 중증이 중병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한 다음 차츰 호전되도록 해 마지막으로 임상 완치에 도달하면서 중의와 중약이 질병의 진전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6일, 후베이성 중서의결합병원과 우한시 중의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환자 23명이 완치되어 단체로 퇴원했다. 이들 환자는 모두 중서의결합 치료를 받고 나서 건강을 회복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리허(李賀)]
장 총장은 중의와 서의는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우위를 가지고 있고, 서로 대체할 수 없는 점도 있다면서 이번 감염폐렴 중에서도 이런 특징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가령 서의의 호흡 대증요법 치료와 순환 대증요법 치료 등은 중요한 지지요법 역할을 했고, 중의는 증상개선에 주목해 두어 체질상태를 조절함으로써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을 치료했다. 하지만 회복기일 때는 종합적인 회복을 중시해야 하는데 중약은 체력을 회복시켜 폐의 잔여 염증 흡수를 촉진하는 데 더 우위가 있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방 방법에 대해 류칭취안 원장은 “우선 입과 코를 잘 보호해야 하고, 그 다음은 손을 잘 씻어야 하며, 마지막은 자신의 원기와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습하고 탁한 기운을 없애고 음식을 조절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법은 푹 쉬는 것이다. 푹 쉬는 것은 원기를 보호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모두가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과학적으로 섭생해야 한다. 한쪽 말만 곧이 들어서도 안 되고 극단적이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중의는 생활방식과 음식에 더 주목한다. 심리적으로 순응해 자기 스스로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질병은 바이러스와 인간의 싸움이다. 인체 면역력이 높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면서 “자기 스스로 자신의 체질을 잘 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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