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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로나19 사태, 시장의 자신감 회복 위해선 협력과 조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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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3-20 11:43:58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베를린 3월 20일] 리위안(李遠)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 동아시아연구원 교수는 신화사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국제 금융시장 추세에 영향을 끼친 가운데 국제협력과 지역 조율을 강화하는 것만이 시장의 자신감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 증시의 최근 폭락 사태는 사상 보기 드물다.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는 얼마 전 독일 증시가 지난 몇 주 사이에 40%나 폭락했다며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독일의 미래 경제 발전의 높은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리위안 교수는 이는 유럽과 미국의 초반부 대응 조치가 적극적이지 않은 데 대한 시장의 ‘발에 의한 투표’이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행위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의 단기간의 급격한 변동은 종종 과잉 반응을 수반하며 이는 시스템적인 리스크와 다르다면서 이번 코로나19는 국제 금융시장의 ‘블랙스완’일 뿐이며 외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황을 조성하는 요소가 제거된 후 시장은 빨리 이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증시에서 단기간 내에 사상 초유의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거래 일시 중단)가 발동된 것과 관련해 리 교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목적은 시장에 냉정한 시간을 주어 비이성적인 공황과 매도로 촉발되는 시스템적 리스크를 막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잇단 서킷브레이커는 현재 시장이 극도의 공황에 빠졌음을 설명한다. 만약 그대로 내버려두면 더 큰 시스템적 리스크를 촉발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독일 정부의 기업에 대한 무제한 유동성 제공 등 미국과 유럽의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이런 것들로는 시장의 단기 하락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만일 미국과 유럽 각국 정부가 지금부터라도 국제 협력과 지역 조율을 강화해 더욱 적극적인 감염병 방역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 시장이 다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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