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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국민 ‘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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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3-22 10:24:16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뉴욕 3월 22일]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은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나가 외식을 하거나 휴가를 보낼 수 없고, 단체 행사에 참가할 수 없으며, 자녀들은 휴교하는 등 자신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 BBC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연일 보도되고 있는 미국의 코로나19 뉴스로 인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새삼 놀라운 일은 아니다. 사실 미국 국민의 일상 생활로 보거나 연방 및 각 주의 정치 생태로 볼 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달리 뾰족한 대책을 내놓을 수 없는 미국 각 분야의 실태를 폭로했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으로 인한 미국 국민의 첫 번째 어려움은 개인 생활의 불편함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한 번도 마주하길 원한 적이 없는 궁핍과 어려움에 마주하고 있다.

더욱 골치 아픈 건 의료자원 부족의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이다. 일부 주정부는 시민들에게 병을 앓은 후 치료할 병원이 없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가 자신을 잘 보호해 절대로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다른 질병에 걸리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미국 국민의 두 번째 어려움은 미래에 대해 누구를 따라지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마주해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 국민이 보는 것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 중의 180도 돌변이다. 초기에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쉬쉬하고 숨기다가 방역골든타임을 놓쳤고, 지금에 와서야 돌연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타국에 오명을 씌우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미국의 다른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의원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동요하기 전에 수중에 있던 주식을 긴급 매도해 개인 손실을 면했다. 전 세계를 휩쓴 감염병 앞에서 국가와 국민을 돌보기는커녕 오로지 개인적인 이익만을 보전하려고 하는 이런 정치가들에게 국민들이 어떻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나?

미 전역에서 급상승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에 마주해 이 모든 것이 충분한가? 한편 현실적인 상황으로 촉발된 미국 증시 사상 초유의 수 차례 서킷브레이커 발동이 향후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을 미치고, 심지어 올해 대통령 선거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미국 국민의 근심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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