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3월 25일] 한국 계명대학 부속 대구동산병원 구 병원 응급센터에 앉아 있는 지친 김진환 진료부장. 2월 하순,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김진환 부장은 이미 연속 한달 동안 진료 강행군을 했다.
동산병원 구 병원은 현지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환자를 접수한 병원 중 하나다. 병원 의료진 여러 명이 최근에 신화사 기자와 인터뷰를 가져 1개월 남짓한 사이, 그들이 전염병과 치열하게 싸운 순간순간의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돌발: 진료 의사가 4명 밖에 없었다
2월 21일, 한국 언론에 의해 ‘슈퍼전파자’로 다뤄진 화제의 핵심 인물, 코로나19 31호 환자가 확진된지 불과 3일 만에 김진환 진료부장은 자기가 일하는 병원이 ‘코로나19 발생 지역 중점 치료 병원’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와 함께, 환자들이 밀물처럼 몰려들었다.
당시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이미 300명 넘었고 검사를 대기하는 환자가 부지기수였다. 긴급사태에 대비해 이미 폐기한 병동을 다시 활용하기로 결정한 병원 측은 병동을 손질하고 나서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전염병 발생 초기부터 줄곧 일선을 지켜온 내과 권태형 의사는 당시의 ‘처참한’ 장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초기에 코로나19 진료를 맡은 의사가 4명 밖에 없었고 진료 체계도 갖춰지지 않아 현장이 수라장이었다”며 권태형 의사는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병원 시설도 의료진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지원: 나의 노력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한 곳에 어려움이 있으면 팔방에서 지원한다. 한국 보건 부서의 통합적인 조달과 언론의 적극적인 호소 하에, 한국 각 대형 병원의 자원봉사 의료진과 많은 군부대 의료진이 대구와 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시작해 동산병원의 인력 부족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병원, 정부와 사회 각 분야의 공동 노력 끝에, 병원의 침대수와 의료진이 해결되었다. 알려진데 따르면, 23일까지, 동산병원 구 병원의 침대수가 465개로 늘어났고 집중치료 병실이 20개로 늘어났으며 음압병실이 10개로 확충되었다.
견지: 밝은 빛은 터널 끝에서 보인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3일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증가 확진 환자가 76명이었다. 지난 7일 간, 한국의 일일 신규 증가 확진 환자가 100명 이하인 날이 5일이었고 전염병이 확산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지금도 동산병원의 침대가 고도로 포화된 상태에 처해 있지만 치료가 질서 있게 추진되고 있고 의료진에 대한 보장도 초기 때보다 크게 개선되었다.
방역 경험과 관련해, 권태형 의사는 의료시스템 전체가 빠르게 동원된 것 외에 국민의 단합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터널 끝의 밝은 빛이 보인다. 견지하면 다 지나간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