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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로 이주한 지 어언 2년—쉬춘씨 재탐방

출처: 신화망 | 2020-04-15 09:45:01 | 편집: 리상화

(决战决胜脱贫攻坚·图文互动)(1)搬下山的这两年——再访易地扶贫搬迁户胥存

위: 가재도구를 가득 실은 이삿짐 차가 간쑤성 우웨이시 구랑현 뤼저우 생태 이민 주택단지의 쉬춘씨네 새집 아래에 도착했다. (사진 촬영, 2018년2월6일)

아래: 가재도구를 가득 실은 이삿짐차가 간쑤성 우웨이시 구랑현 황양촨진 스청촌 쉬춘씨네 집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드론 사진, 2018년2월6일) [촬영/신화사 기자 판페이쿤(范培琨)]

[신화망 란저우 4월 15일] 간쑤(甘肅)성 우웨(武威)시 구랑(古浪)현 황양촨(黃羊川)진 스청촌 쉬춘(胥存)씨네 가족은 2년전에 해발 2400여m의 한랭한 고산지역에서 구랑현 뤼저우(綠洲) 생태이민 주택단지로 이주했다. 어언 2년이 지났다. 새집으로 이사한 쉬춘씨네 가족의 생활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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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춘씨는 기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갓 이사했을 때를 비교하면 LED TV를 새로 장만했고, 화초를 가꾸고 있고, 실내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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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녀는 예전에 산 위에서는 늘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면서 작황이 신통치 않아 양식이 부족하면 어쩌나, 빗물이 새거나 폭설로 집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늘 걱정했는데 산 아래로 이사온 후에는 그런 걱정거리들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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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춘씨는 예전에 구랑 남부 산간지역에서 살았다. 산은 가물고 땅이 메말라 두 식구가 20여 묘 땅에 농사를 지어도 근근이 입에 풀칠했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 외지에 나가 일하던 남편이 2004년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면서 노동능력을 아예 상실했다. 그녀는 혼자서 생계를 떠안아야 했고 형편이 갈수록 어려워졌다.

2012년 이후 구랑현 이주 프로젝트를 통해 외진 산간 지역에 살던 1만5300가구, 6만2400명이 산 아래로 이사를 했다. 2018년2월, 쉬춘씨네도 조상 대대로 살던 스청촌을 떠나 새집으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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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힘들었지만 그녀는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사 전후로 그녀는 두 번 울었다.

이사하기 전에 집의 노새를 재래시장에 끌고 가서 5000위안을 받고 팔았다. 집에 돌아와 방에 들어가자 마자 한바탕 울었다. 20여년 동안 그녀는 이 노새를 부리며 물을 긷고, 땅을 갈고, 곡식을 수확했다. 노새는 그녀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노동력’이었던 것.

두 번째 운 건 산 아래로 이사온 지 얼마 안돼서였다. 그녀는 새집에서 집안을 깔끔하게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 쉬는 틈틈이 집안의 모든 것을 보면 만감이 교차했다. 그녀는 남편과 시어머니 몰래 눈물을 흘렸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한평생 이렇게 넓고 밝은 집에 와서 살 수 있으리라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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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 남편과 연로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쉬춘씨는 그녀 혼자서 집안 살림을 도맡아야 했기 때문에 집을 떠날 수가 없었다. 아들이 제대한 후 외지에서 일을 했다. 쉬춘씨네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 훤히 알고 있는 현지 정부는 쉬춘 씨네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최저생활보장 보조금과 장애인 보조금 등을 지원해 주었다. 쉬춘씨도 주택단지 내 관리사무소에서 청소부 일자리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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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펴지면서 그녀의 얼굴에도 웃음이 옛날보다 많아졌다. “작년 말에 가난에서 벗어났다!”

최근 그녀는 희소식을 들었다. 산 위에 20여묘 밭을 어떤 기업이 전체로 임대를 하고, 산 아래 새 땅도 곧 분배한다고 했다. “가난에서 벗어났으니 잘 살 날도 머지 않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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