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유엔 4월 18일] 유엔이 16일 발표한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188개국과 지역이 수업을 중단하면서 15억 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일부 학교들은 원격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인터넷 서비스가 취약하거나 요금이 비싼 국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현저히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또 전세계 143개국과 지역에서 전 세계 취학 연령 어린이 수의 절반에 가까운 3억6900명의 어린이들이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발발 후 이런 어린이들의 끼니 해결이 문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코로나19 여파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어린이들이 가정폭력과 학대의 피해자와 목격자가 되었으며, 여아들도 학교를 중퇴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가정의 소득 감소로 인해 빈곤 가정의 주요한 보건과 식량 지출이 감소하면서 어린이와 임신부와 수유기 여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최소 23개국의 홍역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 보건 서비스에 대한 압박 가중으로 병이 난 어린이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국제사회가 지난 2, 3년 간 영아 사망률 감소 분야에서 이룬 진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각국 정부와 기부자들이 어린이교육을 우선 사항에 둘 것을 촉구하면서 저소득 가정에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해 어린이의 위생과 보건 서비스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을 건의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