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4월 22일]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무역기구(WHO) 사무총장이 20일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중요한 의료물품을 포함한 방역 제품과 서비스의 정상적인 국경 간 유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손 잡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기구 수장 두 명은 코로나19가 세계 각 집단의 건강 및 그들이 처한 사회·경제 환경에 ‘전대미문’의 심원한 영향을 끼쳤다면서 전세계는 반드시 조율된 행동을 취해 팬데믹이 대중의 건강과 생계에 미치는 특별한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코로나19 방역의 최우선 임무지만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의 불필요한 간섭은 이런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가 실시하는 무역 제한 정책은 의료물품이 전세계 시급한 지역에 운송되는 것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방역 약품 및 의료 과학기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국제보건규칙(IHR)’과 WTO 규정 틀에서 핵심 의료물품의 정상적인 국경 간 유동을 함께 지지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필요한 불필요한 간섭을 받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HR에서는 질병 방역 조치는 국제 교통과 무역에 대한 간섭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WTO 규정도 각국이 취하는 무역 제한 조치는 목표에 맞게 비례적이고 투명하며 일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들은 기구 회원에게 WHO 및 WTO와 제한 조치의 관련 정보를 계속해서 공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진단, 백신, 약물 등의 개발 업무를 보다 더 촉진하고, 이들 연구개발 성과의 국경 간 전파와 공정한 획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각국 정부에 요청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