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런던 5월 18일] 영국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사설에서 미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주류화 하는 행동은 과학과 공공보건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에 해가 된다면서 이런 행동이 가져온 부정적인 영향은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회비 지급을 잠시 중단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사설은 전염병 사태가 여전히 낙관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아래 ‘CDC’)가 방역 과정에서 하는 역할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며 CDC는 “무효 심지어 명의상 고문”으로 전락되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1946년 CDC 설립 이래 이미 공공보건 분야에서 국가의 버팀목이 되었고 글로벌적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이 기구가 교육한 전문가가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매우 큰 역할을 발휘했다고 되짚었다.
사설은 “의심의 여지 없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CDC가 바이러스 검사 등 면에서 착오를 범했다며 해당 기구를 비주류화 하고 그 역할을 약화시키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정부는 백신과 신약 개발, 심지어 바이러스가 스스로 사라지는 등 전염병 사태 종식 방법에 “연연해” 있다면서 바이러스 검사, 감염 추적, 격리 등 기본적인 공공보건 준칙에 의존해야 전염병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공공보건 분야의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국과 국제에서 모두 강력한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해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 사태의 예방에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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