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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부, 미국 ‘항공자유화조약' 탈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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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5-28 09:35:27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모스크바 5월 28일]  러시아 외교부는 26일 평론을 내고 미국이 항공자유화조약 탈퇴 의사를 밝힌 것을 비난하면서 미국이 다른 나라가 군축조약을 위반했다고 지탄하는 이유는 불합리적이며 사실은 미국 자신이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미국이 러시아가 항공자유화조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는 분야에서 제시한 증거는 날조된 것이라면서 미국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첫째, 미국 자신이 조약을 위반한 초점을 돌리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미국 군사, 정치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조약이 미국의 손발을 묶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이 또 다시 이 군축조약을 탈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미국의 항공자유화조약 탈퇴로 인해 히스테릭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며, 러시아는 국가 이익의 관점에서 취해야 할 대응책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자유화조약은 1992년 체결됐으며 2002년부터 발효되었다. 회원국은 규정에 따라 회원국 간에 상호 영토에서 비무장 공중 정찰을 할 수 있다. 조약은 냉전 종식 후 중요한 신뢰 구축 조치로 투명성을 높이고 갈등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해 왔다. 미국과 러시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대부분이 이 조약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1일 국무원에서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항공자유화조약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은 모든 회원국에 조약 탈퇴 결정 통지서를 제출할 것이며 러시아가 이 조약을 재이행하지 않으면 6개월 후에 공식적으로 이 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Sergei Ryabkov 러시아 외무차관은 22일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항공자유화조약 탈퇴 관련 절차 개시 결정에 관한 공식 각서를 받았다면서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비난은 근거가 없으며, 미국이 항공자유화조약 계속 이행에 대해 제시한 조건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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