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 18일] 회복은 2분기 이후 중국 경제의 키워드이다.
글로벌 경제 정세가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보편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은 1분기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경제가 2분기 플러스 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까이다.
국가통계국이 15일 5월 경제 데이터를 발표했다. 여러 가지 조짐에서 조업과 생산이 이미 빠른 회복 단계에 접어든 중국 경제의 주요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회복 추세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 직관적인 시각 중 하나는 시장의 공급과 수요 측면의 변화다.
생산 측면에서는 주로 산업과 서비스업 증가를 살펴야 한다. 5월, 산업 증가는 빠른 성장 추세를 나타냈으며, 규모 이상 공업 증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빨랐으며 이미 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했다.
서비스업이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5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지난달은 4.5% 감소했다. 관련 지표로 볼 때 공업 전력사용량 증가율도 전월 대비 빨랐고, 서비스업 전력사용량과 철도 화물 수송량이 감소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수요 측면은 주로 소비와 투자가 어떻게 개선됐는지를 봐야 한다. 5월에 진입하면서 주변 쇼핑몰과 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는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데이터로 볼 때 5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전월보다 4.7%포인트 축소됐다. 이 가운데 상품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에 그친 것은 규모가 전년도 같은 수준에 매우 근접했음을 의미한다.
자동차 소비가 활발했다. 상무부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서 5월 전국 승용차 판매량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증가를 실현했다. 이는 자동차 소비 수요가 효과적으로 분출 및 보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투자 감소율도 뚜렷하게 축소됐다. 1-5월, 전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율이 1-4월보다 4%포인트 축소됐다. 첨단기술산업과 사회분야 투자 증가율은 플러스로 전환해 신모멘텀과 취약 분야에서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5월 주요 지표가 계속 개선되었지만 당월의 많은 지표가 전년도 같은 기간 수준보다는 낮다. 누적으로 볼 때 많은 지표가 여전히 하락하는 것은 코로나19 쇼크 손실을 보완해야 하며, 경제가 아직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말했다.
올해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친 타격은 “사상 보기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최신호는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5.2%로 전망하고,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라고 지적했다.
외부 리스크와 도전이 현저히 늘어나면서 국내 경제 회복이 직면한 압박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
취업 압박도 만만치 않다. 5월 경제 운행 점진적 개선, 취업 우선 정책 효과 가시화, 직원 업무 복귀 상황의 지속적 호전에 힘입어 전국 도시 조사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를 감소했다. 하지만 5월 취업인원 중 약1.2%는 여전히 재직 미취업 상태에 있었다. 이는 왕년의 정상 수준을 상회한다. 이외에도 올해 대학교 졸업생 규모가 역대 신기록인 874만명에 달하면서 대학생 등 중점그룹의 취업 압박이 여전히 크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최근 경제학자의 관점을 인용해 중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매우 인상적인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외 코로나19 상황과 세계 경제의 복잡한 정세에 직면해 우리도 경제 발전의 불확실성에 대해 냉철하게 인식해야 한다. 푸링후이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중국의 경제 회복은 기존의 유리한 요인도 있고 어려운 도전에도 직면해 있는 만큼 2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할 수 있는지는 6월 경제 회복 상황이 어떤지를 봐야 한다.
원문 출처: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