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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닝보(寧波)시 닝하이(寧海)현 첸퉁(前童)진에서 퉁쑹다(童松達·84) 노인은 집안 대대로 이어온 ‘노상 찻집’ 전통을 60년 넘게 지키고 있다. 집안에서 노인은 불을 지피고, 큰 며느리 후야롄(胡亞蓮)은 물을 끓이고, 손녀 퉁샤오나(童曉娜)는 매실차(쏸메이탕)을 만든다. 멀지 않은 곳의 거리에서 퉁가네가 직접 만든 매실차를 행인들에게 무료로 대접하면서 ‘노상 찻집’이 또 ‘개장’했다. 첸퉁진은 예로부터 상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길목이다. 이곳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차를 무료로 대접하는 선행을 베푸는 퉁가네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여러 대에 걸쳐 차를 끓여 행인들에게 대접하는 집안이란 의미의 ‘소다세가(燒茶世家)’로 불리고 있다. ‘탑산동씨족보’에 청나라 시대 퉁웨이타이(童維泰·1771-1845)가 이곳에서 차를 끓인 제4대로 기재되어 있으니 퉁쑹다 대에 이르러서는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선행을 10대째 이어오고 있는 셈. “물 좀 쓰고, 몸 좀 움직이면 얼마 들지 않고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자손들이 차를 대접하는 선행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퉁쑹다는 자손들에게 늘 이렇게 이야기 한다. [촬영/신화사 기자 정멍위(鄭夢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