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 26일] 코로나19 강타에 적지 않은 기업들이 디지털화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등 관련 업무 수요가 급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등 IT 기업의 실적 상승에 효자 노릇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2일 발표한 재무보고에서 올해 6월 기준한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13% 증가한 380억 달러, 순이익은 112억 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Azure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스마트 클라우드 업무(Azure 서비스 포함) 매출은 133억7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지난 5개월의 상황은 기업의 회복력을 유지하는 관건 요인은 기술력임을 분명히 나타낸다. 자신의 디지털 능력을 구축할 수 있는 조직기구는 이 위기에서 더 빨리 회복해 더욱 강하게 변신한다”고 말했다.
IBM이 최근 발표한 재무보고에 따르면 2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 수입은 30% 증가한 63억 달러를 기록, 다른 업무 라인보다 훨씬 높았다. 현재 IBM 매출의 3분의 1이 클라우드 업무에서 발생한다. 이 중에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부문 레드햇(Red Hat)도 포함된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부문의 영업수입은 18% 증가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는 2분기는 디지털화 전환 가속화에 명확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발생 후 기업들이 직원을 원격근무에 배치하고 관련 설비를 도입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가 코로나19 초기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MS 클라우드 컴퓨팅 업무의 경쟁 라이벌인 아마존과 구글은 다음 주에 재무보고를 발표한다. 현재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