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 27일] 7월24일 오전, 중국 외교부가 미국 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국제 여론은 미국이 취한 일방주의 조치가 중미 양국 관계의 심각한 곤란을 초래했다며 중국이 미국의 부당한 도발에 대응하고 반격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정당하고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중국연구센터 주임은 미국의 일방주의 조치는 중미 양국 국민 간의 이해의 가교를 훼손해 두 대국 관계에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중국이 미국에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것은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한 반격으로 외교 관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카톨릭대학교 교수 겸 아-중 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의 상기 결정은 미국이 앞서 도발한 데 대한 정당하고 필요한 반격 조치이며 절대 미국 국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중국에 압력을 가해 자국의 코로나 19 대처 미흡을 은폐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고, 미국 국민의 주의력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싱크탱크 아시아혁신연구센터장은 미국의 도발적인 외교 태도가 중미 양국 관계를 심각하고 곤란하게 만들면서 양국 관계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에 청두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한 것은 정상적인 반격 조치로 외교 관계에 부합하며 이는 중국이 자신의 이익을 확고하게 수호하는 원칙과 입장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중국 외교가 이치적이고 장점, 절제가 있음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시사평론가는 중국의 상기 결정은 미국의 도발에 대한 정당하면서도 필요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미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주동적으로 개선하고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어떻게 하면 경제·정치적으로 중국과 윈윈할지, 어떻게 하면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에 복지를 가져다 줄 것인지에 착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단에 본부를 둔 아랍-중국우호협회연합회 집행주임은 중국이 어쩔 수 없이 반격조치를 취한 것은 미국의 부당한 행동에 대한 정당하고 필요한 반격으로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에 부합하고 외교관계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앞서의 유관 결정을 철회해 양국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도록 필요한 여건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사설을 통해 미국의 더 큰 전략적 의도는 중국을 봉쇄하고 중국이 계속해서 굴기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압박 공세에 마주해 중국은 중미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을 원하진 않지만 반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