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 30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끊임없이 진전을 가져오면서 최근 들어 “비준 받은 백신이 곧 출시된다”, “이미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이 있다” 등 소식이 들려오는가 하면, “단기간 내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 “가을·겨울이 되면 코로나19와 플루가 중첩된다” 등 경고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기자가 권위적인 기구와 전문 인사를 찾아가 대중들이 관심가지는 코로나19 백신 문제에 대해 답을 구했다.
백신 개발이 어느 단계에 처해 있는가?
중국 국무원 공동예방공동통제메커니즘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4가지 코로나19 백신이 이미 국제 Ⅲ기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섰고 일부 시험은 9월 초 첫 접종을 하게 된다.
Ⅲ기 임상시험은 백신이 출시 비준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정하는 관건적인 연구로서 백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진정으로 검증하게 되고 수 천에서 1만 명 이상의 표본량이 필요하다. 아는 바에 의하면, 이미 Ⅲ기 임상시험을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11월 전으로 초보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양샤오밍(楊曉明) 중국바이오기술주식유한공사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두 종류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이 현재 이미 중동과 남미 여러 국가에서 Ⅲ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비준을 받았고 시험 표본 총 인원수가 3만명을 초과했다.
인웨이둥(尹衛東) 베이징 커싱중웨이(科興中維)바이오기술유한공사 회장은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의 한 종류가 남미와 동남아 몇 개 국가에서 Ⅲ기 임상시험을 온건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밖에,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陳薇)가 주도하는 연구팀이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를 매개체로 재구성한 코로나19 백신도 국제 Ⅲ기 임상시험을 질서 있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이미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해 국내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여건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상 Ⅲ기 임상시험은 모두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로 다른 백신의 각기 특징은?
쉬징허(徐景和) 국가약물감독관리국 부국장은 현재 이미 5가지 기술노선의 10종류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비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가장 먼저 대규모 접종의 ‘결승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큰 이상 네 종류 코로나19 백신이 각각 불활성화백신과 아데노바이러스백신 두가지 기술노선에 속한다. 나머지 3가지 기술노선에는 재조합단백질백신과 약독인플루엔자생백신, 핵산백신이 포함된다.
그중, 불활성화백신은 물리적 혹은 화학적 방법을 통해 바이러스를 죽이지만 인체의 면역력을 환기하는 바이러스의 역할을 보류했다. 이런 기술노선의 백신은 장기적인 연구기반을 가지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백신은 개조를 거친, 코로나19의 S 단백질 유전자를 실은 결함복제형 아데노바이러스를 시험대상자 신체에 주입해 대상자가 면역력을 가지게 함으로써 바이러스를 ‘문전박대’하는 효과를 달성하는 백신이다.
그 밖에, 현재 이미 Ⅱ기 임상시험에 들어선,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와 안후이(安徽) 즈페이룽커마(智飛龍科馬)바이오제약유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재조합단백질백신은 유전자공학 방식으로 공학세포 내부에 순화 병원체 면역원 단백질을 생성해서 만든 백신이다.
소개에 따르면, 어느 기술노선의 백신이든 모두 엄격한 안전성·유효성 감독과 평가를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아야 한다. 안전성과 효과가 확보되고, 과학적이고 규정에 부합되는 전제 하에, 관련 기업은 대규모 백신 생산을 가동할 예정이다.
어떤 사람들이 긴급 접종을 받고 있는가?
중국 국무원 공동예방공동통제메커니즘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6월 24일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시용)방안’을 비준해 2종류 백신이 긴급 상황에 사용되는 것을 허락했고 이 2종류 백신이 7월 22일부터 정식으로 긴급사용에 투입되었다.
2019년 12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한 ‘중화인민공화국백신관리법’ 제20조 규정에 따르면, 특별히 중차대한 돌발적인 공공위생사건 혹은 대중 건강을 엄중히 위협하는 기타 긴급사건이 발생했을 때, 국무원 위생건강 주관 부서가 전염병 예방과 통제의 수요에 따라, 백신 긴급사용 제안을 하고 국무원 약품감독관리 부서가 논증 끝에 동의하게 되면 일정한 범위와 기간 내에서 백신을 긴급히 사용할 수 있다.
정중웨이(鄭忠偉)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과학기술발전센터 주임의 소개에 따르면, 관련 법규에 따라, 긴급사용(시용)은 오로지 하이리스크에 노출되면서 현행 효과적인 방호조치로 방호 할 수 없는 특정 사람에게만 해당되고 이미 긴급 접종을 받은 사람도 방역에 소홀해서는 안되며 기타 방호조치와 수단이 없어서는 안된다. 의료진, 방역 인원, 출입국 심사 인원 및 도시의 기본적인 운행을 보장하는 인원 등 특수한 사람이 긴급접종을 받는 대상이고 이를 통해 구축된 면역장벽이 사회의 운행에 안정적인 보장을 제공하게 된다.
그 밖에, 해외로 나가 근무하는 인원과 일부 의료진, 마켓 실무자도 이미 코로나19 불활성화백신을 긴급접종 했다.
한 번 접종의 유효기간은?
이미 끝난 Ⅰ기, Ⅱ기 임상시험 결과에서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고 항체의 유효성도 나타났다.
양샤오밍 회장은 중국바이오의 백신 두 종류가 4월에 Ⅰ기, Ⅱ기 임상시험을 잇따라 가동했고 시험결과에서 이 두 종류 백신을 접종한 후의 중화항체 양성전환률이 모두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런 항체들이 얼마 동안 지속될 수 있는가? Ⅲ기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야 검증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일부 연구원은 국내 전염병 폭발 기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건강을 회복한 사람의 데이터를 통합해 항체가 그들 체내에 남아 있는 시간을 분석하면서 메커니즘 차원에서 ‘코로나19 재감염 가능 여부’란 문제의 답을 찾으려고 시도했다.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센터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용 백신 임상평가 지도원칙(시행)’ 문건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과 관련해, 백신이 되도록이면 1년 이상의 보호를 제공해야 하고 최소 6개월의 보호는 제공해야 한다고 특별히 제기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이 중첩되는가?
아는 바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이 앞으로 해당 시즌 인플루엔자 백신과 ‘투인원’ 되어 접종 절차가 간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두가지 전염병이 중첩되지 않도록, 코로나19 백신이 비준되어 출시되기 전 까지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을 강화할 것을 호소했다.
왕천(王辰) 중국의학과학원 베이징셰허(協和)의학원 원장은 가을·겨울에 들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중첩되면 감별과 진단이 매우 어렵게 되고 사람을 격리하는 어려움도 뚜렷이 커질 것이며 사회자원의 투입도 현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왕천 원장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을 빨리 보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