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 26일] 9월24일,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가 현판식을 가졌다. 중국 국무원이 21일 발표한 ‘중국(베이징)자유무역시범구 총체 방안’에는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과학기술혁신센터를 건설하고, 서비스업개방확대선행구, 디지털경제시범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발전의 수준 높은 대외 개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도시와 지역 발전에 어떤 중요한 영향을 끼칠까?
키워드1: 과학기술 혁신 추진
총체방안에 따르면 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의 실시 범위는 119.68km2이며, 그 중 과학기술혁신구역은 31.58km2다. 과학기술혁신구역은 차세대 정보기술, 바이오와 건강,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디지털경제시범구와 글로벌
창업투자센터, 과학기술체제개혁 선행시범구를 조성한다.
혁신 드라이브 발전 추진 분야에서는 분류별 인재 유치 정책 제정을 모색한다. 외국인 인재 쿼터 관리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추천제 인재 도입 모델을 모색한다. 기술이전을 격려하는 세수정책을 모색하고 연구한다. 과학연구자에게 직무 과학기술 성과 소유권이나 장기 사용권을 부여하고 시장화 권한 부여, 성과 평가, 수익 분배 등 제도의 관련 조치를 모색한다.
베이징은 과학기술자원이 밀집해 있고, 대학과 과학연구원(소)가 많으며, 4000여개의 지역 본사와 R&D센터가 집결돼 있고, 벤처투자 누계 금액이 세계에서 실리콘밸리 다음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전국 40%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영향력이 있는 과학기술혁신센터 조성의 양호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팡차오란(龐超然) 중국 상무부 연구원 부연구원은 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 정책은 체제 메커니즘 혁신 추진과 인원 이동 촉진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했고, 이는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하고 운영효율을 향상시키며 전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2: 서비스업 개방 확대
서비스업 개방은 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이다. 총체방안은 서비스업개방확대선행구 조성을 가속화하는 명확한 요구를 제시했다.
양진보(楊晉伯) 베이징시 부시장은 차후 베이징은 국가 서비스업개방확대 종합시범구 정책의 토대에서 자유무역시범구 임무 역할을 잘 발휘하고, 총체방안에서 명확히 밝힌 금융 심화 분야 개방 혁신 이행, 고품질 문화 소비 수요 만족, 항공서비스 최적화 발전 등 세 가지 분야 40여개 조항의 조치를 통해 서비스업의 진일보한 개방을 추진하고 고표준의 국가 서비스업 개방확대 종합시범구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3: 디지털 경제 발전에 포커스
디지털 경제는 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총체방안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발전 환경 혁신 분야에서 디지털 무역 국제 경쟁력 강화,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업태와 모델 발전 독려, 국제 정보산업과 디지털 무역항 건설을 모색한다.
양 부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베이징은 전 세계에서 정보 서비스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 중 하나로 완벽한 디지털 경제산업 생태계와 방대한 시장 응용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차후 베이징시는 디지털 경제와 디지털 무역의 발전에 포커스를 맞춰 총체적인 방안 중 디지털 경제 분야를 포함한 시범 임무에 역점을 두어 개별적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개별적인 이행 조치를 마련하며, 시간표와 로드맵을 보다 더 명확히 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정보산업과 디지털 무역항을 건설하고, 규칙 모색 추진, 정책 조치 혁신, 제도 병목현상 해소에 보다 더 노력하여 디지털 경제의 발전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키워드4: 금융개방 혁신 심화
총체방안은 금융 분야 개방 혁신 심화 및 금융 분야의 개방 확대, 핀테크 혁신 촉진, 금융의 실물경제 서비스 강화 등 분야에서 위안화-외화 통합 시범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했다. 시범구 내 은행은 해외 기관 위안화 은행결제계좌(NRA계좌)의 해외 위안화 대출 지급을 허용하고, 해외기관 투자자의 경내 증권 투자 루트 통합 및 NRA계좌를 이용한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내 증권 투자 사항 처리 촉진 등을 연구한다.
‘베이징시 새로운 서비스업 개방확대 종합시범 심화와 국가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시범구 건설 업무 방안’에서 금융서비스 분야 개혁 혁신 관련 내용, 특히 외자시장 진입 분야, 국경간 자금 이동 편리화 분야 비중이 매우 높으며, 이미 많은 조치들이 전국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베이징시의 법인금융기관은 800개가 넘고, 외자 금융기관(지사, 대표처 포함)은 300개가 넘는다. 베이징은 국가 금융관리 부문, 대형 금융기관 본사, 각종 업종 금융협회와 중요한 금융 인프라 소재지이다.
팡차오란 부연구원은 베이징 자유무역시범구에서 금융 개방 정책 실시는 한편으로는 국내 금융관리제도와 국제와의 연계 촉진에 도움이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 금융기관의 발전 활력을 고취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 실물경제 발전에 더 잘 서비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