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 13일] 코로나19 방역 상시화에서 맞은 첫 국경절 황금연휴, 베이징 고궁, 상하이 와이탄, 항저우 시후, 충칭 미식가 등 중국 관광 시장은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해외 분석인사들은 관광업 회복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이며,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믿음과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 황금연휴 첫날 전국 국내 관광객은 9700만 명으로 작년의 73.8% 수준으로 회복됐고, 관광수입은 766억5천만 위안으로 작년의 68.9% 수준까지 회복됐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업무가 진전을 거두면서 중국 관광업은 수개월 전부터 안정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데이터에서 올해 2분기 전국 A급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분기 대비 158.7% 증가했고, 수입은 전분기 대비 131.7% 증가했다. 3분기 일부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작년 같은 수준까지 근접했다. 관광업이 회복되면서 전국 여행사와 여행업체, 호텔 등도 영업 재개에 속도를 냈다.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경제 여러 분야가 심각한 충격을 입었는데 그 가운데서 업·다운스트림을 많이 거느린 관광업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고 가장 뒤늦게 회복됐다면서 어떤 측면에서는 관광업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지가 경제 추이를 관찰하는 가장 좋은 창구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황금연휴는 중국 경제 반등에 더 많은 동력을 제공했다면서 특히 황금연휴 나들이 피크는 중국 국내 항공 여행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및 중요한 성과 획득에 광활한 국내 시장이 더해지면서 중국 항공 운영 상황이 외국 동종업계보다 훨씬 좋다고 전했다.
관광업 회복은 중국 국내 소비 증가를 한층 더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연휴 기간 중국 각종 소매상과 기업은 국경절 소비쿠폰, 추석 푸드 페스티벌, 소비를 통한 빈곤구제 특별 판촉, 5G 소비쿠폰, 전통 브랜드 ‘중국 트렌드’ 등 판촉행사를 열었다. 국경절 황금연휴는 중국 국내 소비를 이끌고,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며, 중국 경제를 더욱 진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리콴유 공공정책대학 구칭양(顧清揚) 부교수는 국경절 황금연휴는 지표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 수요 진작과 소비 믿음 강화는 방역을 함께 고려한 기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의 부단한 증가는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고 글로벌 경제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6월초 예측(1%) 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싱가포르 연합조보의 위쩌위안(宇澤遠) 논설위원은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주요국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중국 경제는 올해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기관차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