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中 올해 춘절 연휴, 중국인들 어떻게 보내나?

  • 크기

  • 인쇄

출처 :  신화망 | 2021-01-25 10:45:59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1월 25일] 춘절(春節·음력설)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과 상하이·허베이(河北)·산둥(山東)·톈진 등지에서는 외지 노동자들에게 춘절 연휴 고향에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도시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올해 춘절은 어떤 모습일까? 집 안에서 새해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까?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계 추세를 분석했다.

◇'집콕' 위한 반조리 식품 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 일부 지역 요식업 기업의 녠예판(年夜飯·춘절 전날 가족들과 함께 먹는 저녁식사) 주문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톈옌차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0년 이름 혹은 경영 범위에 '음식'과 '녠예판'이 포함된 기업의 신규 증가 수가 2019년보다 5%포인트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여러 요식업 기업은 특색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음식 배달이나 소포장 음식 등이 녠예판 시장에 등장했다. 특별 차량 배송이나 반조리 식품 등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톈옌차는 '사전 조리 제품'과 관련된 기업이 최근 2년 새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이름 혹은 경영 범위에 '급속 냉동' '사전 조리' '반조리 식품' '즉석 식품' 등이 들어간 기업이 총 6만9천 개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산둥성이 9천400개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허난(河南)·장쑤(江蘇)·광둥(廣東)이 그 뒤를 이었다.

◇무료함을 달래 줄 '영화'

올해 춘절은 무엇을 하면서 보내게 될까? 영화나 온라인 게임, 근거리 여행 등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는 영화나 미니 온라인 추리 게임인 쥐번사(劇本殺), 그리고 주변 지역 여행 등과 관련된 기업이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당인가탐안3(唐人街探案3)' '니하오, 리환잉(你好,李煥英)' 등 7편의 영화가 춘절 연휴 기간 상영을 준비 중이다. 톈옌차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5만3천 개의 영화 관련 기업이 존재한다. 그중 2020년에만 8천 개가 넘는 기업이 생겼다. 최근 몇 년간 영화 분야와 관련된 기업은 약 15%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1, 2선 도시 중 베이징 내 영화 관련 기업의 수가 3천700개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선전(深圳)과 광저우(廣州)·상하이·청두(成都)가 그 뒤를 이었다.

◇친구가 보고 싶다면? '온라인 게임' '근거리 여행'

집에서 연휴를 보내지만 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나는 방법도 있다. 톈옌차는 미니 온라인 추리 게임인 쥐번사와 관련된 기업이 최근 빠르게 늘어 6천5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3천100개가 넘는 기업이 새로 생겼다.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해 단오절 연휴 기간에서 국경절 연휴까지 농촌 여행과 현지 여행, 주변 지역 여행 등 근거리 여행이 특히 유행했다고 발표했다. 톈옌차에 따르면 현지 여행 및 주변 지역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현재 334만 개를 넘어섰다. 이 중 등록자본이 500만 위안(약 8억5천만원)을 넘는 기업도 2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상하이(20만 개)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96953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