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충칭 2월18일] 중국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현지에서 지내는 것을 선호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의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었다.
특히 마작과 같은 놀이용품과 인스턴트 훠궈 등 각종 인스턴트 식품이 춘절 연휴 기간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으로 꼽혔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17일부터 타오바오에서 시작된 연휴 쇼핑 시즌 동안 마작 하루 판매량(1월 25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충칭(重慶)시, 쓰촨(四川)성, 저장(浙江)성에서 대부분의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 타오바오 판매상은 마작 판매가 예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1주일 안에 마작용품 1천87개를 팔았다. 가격은 하나당 1천699위안(약 263달러)에 달한다. 그는 마작의 매출 증가가 코로나19 방역 일상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향에 가는 대신 충칭에 남는 것을 택한 한 시민은 "부모님이 평소 마작을 즐겨 하셨다"며 "집에서도 마작을 할 수 있도록 사 드렸다"고 말했다.
인스턴트 훠궈도 인기몰이 중이다. 인스턴트 훠궈를 판매하는 타오바오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한 달간 5만 개 이상의 인스턴트 훠궈 패키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에서 춘절을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 사이에서 인스턴트 훠궈·뤄쓰펀(螺螄粉, 우렁이 쌀국수) 등 간편식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