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시진핑 타이임

中 휴대전화 제조업체 비보의 방글라데시 공략법

출처: 신화망 | 2021-04-10 14:31:02 | 편집: 박금화

(나라얀간지=신화통신)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지난달 16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곽 나라얀간지에 위치한 비보 공장 조립 라인에서 휴대전화를 포장하고 있다. 2021.3.16 (사진/신화통신)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비보(Vivo) 공장에서 일하는 마부바 라만 디나(Mahbuba Rahman Dina)는 매일 약 20㎞를 이동해 출근한다.

디나는 "2019년부터 비보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며 "비록 거리는 있지만 공장의 작업 환경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등 다양한 국적 출신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라얀간지=신화통신) 한 노동자가 지난달 16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곽 나라얀간지에 위치한 비보 공장 조립 라인에서 휴대전화를 포장하고 있다. 2021.3.16 (사진/신화통신)

중국 광둥(廣東)성에 본사를 둔 비보가 방글라데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비보는 2017년 V7+를 출시하면서 방글라데시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비보는 방글라데시 청소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시리즈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비보는 틈새 시장을 개척하며 방글라데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보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는 5천 개 이상의 소매점과 18개 이상의 서비스센터가 있으며 2019년 방글라데시에 조립 공장을 열었다. 에단 첸(Ethan Chen) 비보 방글라데시 공장장은 "방글라데시에 공장을 개장한 이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라얀간지=신화통신) 마스크를 쓴 노동자들이 지난달 16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곽 나라얀간지에 위치한 비보 공장 조립 라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2021.3.16 (사진/신화통신)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 관리인들은 현지 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첸 공장장은 "방글라데시 공장의 품질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며 "1~2년 내로 공장관리를 현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라마다 비보의 전략이 약간씩 다르지만 '현지화, 글로벌'이라는 회사 모토는 모두 동일하다고 말했다.

비제이 쿠마르 알라헛(Vijay Kumar Ahlawat) 인도인 비보 공장장은 방글라데시 공장에는 현지인과 외국인 직원 1천 명 이상이 함께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보 공장에서 1년 반 동안 근무중인 모하메디 시디쿠르 라만(Mohammad Siddiqur Rahman)은 "직원들은 해외 훈련을 받기 위해 파견되기도 하며 다양한 문화·연례·스포츠 행사에도 참여한다"며 회사 복지를 자랑했다.

비보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이라는 핵심 가치를 고수해 왔다.

(나라얀간지=신화통신)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지난달 16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곽 나라얀간지에 위치한 비보 공장 조립 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2021.3.16 (사진/신화통신)

공장 관리자 중 한명인 테리 주(Terry Zhu)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보는 시장 점유율과 매출 모두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월 생산 능력은 단말기 약 5만 대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20만 대까지 생산한다"면서 "월 40만 대를 생산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 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9871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