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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장 고속철도를 통해 보는 中 철도 발전史

출처: 신화망 | 2021-07-04 10:39:14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7월4일] 지난해 개통된 징장(京張·베이징-장자커우) 고속철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베이징시와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를 잇는다.

100여년 전에 만들어진 징장 철도가 시속 35㎞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징장 고속철도는 그의 10배인 350㎞에 달한다.

징장 고속철도를 보면 중국 철도의 발전사를 알 수 있다.

2019년 12월 30일 개통한 징장 고속철도. (사진/펑쯔양 기자)

◇'철도 기술 불모지' 중국…한 세기 만에 비약적 발전

100여 년 전 징장 철도가 착공했을 당시만 해도 중국은 서방 신문에서 "중국에 이 철도를 깔 기술자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철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중국은 사람 인(人)자 모양의 반환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100여 년의 시간이 지난 2019년 12월 30일. 징장 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맞았다. 주변 고속철도와의 연계로 베이징에서 장자커우까지 1시간이면 도착한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경우 네이멍구(內蒙古) 대초원까지 '1일 관광권'을 형성하기도 했다.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첨단 기술로 관리되는 中 고속철도 운행

고속철도도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변하고 있다. 특히 징장 고속철도는 중국의 첫 '스마트 고속철도'다.

클라우드 기술을 응용한 교량 서비스 플랫폼은 각 교량의 실시간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줘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징장 고속철도를 달리는 스마트 열차는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것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운행된다. 열차의 2천 개가 넘는 부품이 자체모니터링이 가능해 고장이 나도 스스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징장 고속철도 열차 내부 전경. (중국철로 베이징국그룹 제공)

◇고속철도에 국민 경제 발전 기대 거는 중국

지난달 30일 중철(中鐵) 16국이 시공을 맡은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 청시(城西)항 구역의 철도 전용 노선이 개통됐다. 이로써 '육로·해운 연계운송' 모델에서 '철도·해운 연계운송' 모델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경제 사회 발전에서 교통·운수는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든 중국의 교통·운수는 점점 더 많은 지역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양하오(楊浩) 베이징교통대학 교수는 고속철도 운행 범위가 확대되면서 고속철도망 구조가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경제 및 사회 발전까지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적 교류와 경제 무역 교류에서 고속철도 발전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고속철도 발전을 통한 국민 경제 발전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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