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진우(羅進武∙31) 씨는 후난성 장자제(張家界)시 중의병원의 의료인이다. 그는 지난 7월29일 장자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곧바로 농촌 지원 검체 채취팀에 합류해 현지 주민 모두에 대한 핵산 검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현재 그와 팀 동료들은 하루 약 천 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할 수 있다.
그의 아내인 샹카(向卡) 씨도 장자제시 중의병원의 의료인이다. 그녀는 비록 남편처럼 외지에서 지원할 순 없지만 환자 케어와 방역 필요상 병원에서 숙식하고 있다.
부부는 10일 넘게 만나지 못했다. 휴식시간에 영상 통화로만 연락하는데 가장 많이 하는 얘기는 서로의 안전에 대한 당부다. 부부는 서로 다른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면서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녀는 “의료인으로서 감염병에 용감하게 나서는 것은 짊어진 책임”이라면서 “조속히 코로나19에 승리해 하루 빨리 남편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촬영/신화사 기자 천쓰한(陳思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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