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9일]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올 상반기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방증할 주요 경제 수치를 한번 살펴보자.
지난달 15일 산둥(山東)항구 칭다오(靑島)항에서 컨테이너가 화물선에 실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GDP 성장률 2.5%
중국의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주요 경제 지표가 깊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2분기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푸링후이(付凌暉)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을 효율적으로 총괄하고 경제안정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소매판매액 4천100조원↑
상반기 소매판매액은 21조432억 위안(약 4천105조7천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특히 5~6월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소비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소비가 안정적으로 반등했다는 평가다.
푸 대변인은 소비구조의 업그레이드, 소비패턴의 혁신 등 추세에 따라 소비가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무역액 9.4% 늘어
중국의 1~6월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19조8천억 위안(3천863조1천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 대외무역은 8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정자산투자 6.1%↑
중국 전역의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그중 제조업 투자가 10.4%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고 인프라 투자는 7.1% 확대돼 뒤를 이었다. 하이테크 산업 및 사회분야 투자도 각각 20.2%와 14.9%로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 소비자가 지난 9일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의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인당 가처분소득 3.0% 증가
중국 상반기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8천463위안(360만2천300원)으로 가격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그중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5천3위안(487만8천300원)으로 1.9% 늘었고 농촌 주민의 경우 9천787위안(190만9천300원)으로 4.2% 확대됐다.
◇CPI 1.7% 상승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지난달 2.5%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PI 7.7%↑
상반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올랐다. 특히 2분기는 전년보다 6.8% 상승했다. PPI 증가폭은 올 들어 매달 하락하고 있다.
◇신규 취업자 654만 명
올 1~6월 중국 전국 도시의 신규 취업자 수는 654만 명으로 연간 목표의 59%를 완수했다. 평균 실업률은 5.7%를 기록했다.
2분기 상황을 보면 25~59세 인구와 농민공의 취업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푸 대변인은 앞으로 핵심 계층의 취업 상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부양책을 통해 이들의 고용상황이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