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 GPS 추적기로 희귀 조류 보호 집중-Xinhua

中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 GPS 추적기로 희귀 조류 보호 집중

출처: 신화망

2022-08-07 10:41:16

편집: 朴锦花

[신화망 란저우 8월7일] 중국 간쑤(甘肅)성 장예(張掖)시에 있는 헤이허(黑河)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가 먹황새의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처음으로 GPS 추적기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새끼 먹황새에게 GPS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장예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 관리국 제공)

산궈펑(單國鋒)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 관리국 습지 동식물 보호관리 책임자는 새끼 먹황새 2마리에게 GPS 추적기를 부착함으로써 위치를 추적하는 실시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보호구의 직원이 언제든지 휴대전화로 이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먹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먹황새의 번식 활동과 이동 패턴을 파악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산 책임자는 지난달 9일 부착한 GPS 추적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두 새끼 먹황새 모두 잘 지내고 있으며 활동 범위를 점점 넓혀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약 4만1천ha(헥타르)의 면적에 달하는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는 야생 조류의 중요한 번식지이자 서식지 및 경유지다.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많은 희귀 새를 포함한 218종의 조류가 이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1990년대 155종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으로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의 생태복원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에서 실시한 조류 조사에 의하면 보호구에서 국가 1급 중점 보호야생동물인 먹황새를 총 627마리나 발견했다.

GPS 추적장치를 부착한 먹황새. (장예 헤이허습지 국가급자연보호구 관리국 제공)

최근 수년간 보호구 행정부는 희귀종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먹황새를 모니터링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산 책임자와 그의 동료들은 새의 번식기와 철새의 이동 기간 동안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 자란 먹황새는 경계심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쌍안경 및 기타 장비를 사용해 약 60m 떨어진 거리에서만 둥지를 관찰한다. 또 먹황새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기 위해 둥지에 카메라도 설치했다.

약 40g에 달하는 GPS 추적기를 부착하기 전 연구원들은 새끼 두 마리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한다. 연약한 새끼 먹황새가 GPS 추적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움직이게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산 책임자는 "부모 먹황새는 오전 6시에 먹이를 찾으러 나서고 2~3시간 후에 돌아오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GPS 장치, 카메라 및 수동 모니터링을 통해 보호구는 수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먹황새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산 책임자는 "먹황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먹황새를 더 잘 보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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