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18일] 올 1~8월 중국의 대(對)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수출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지난 2019년 6월 12일 촬영한 중-SCO 지방경제무역협력시범구 칭다오(青島)멀티운송센터. (사진/신화통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과 SCO 회원국 간 수출입액은 1조7천300억 위안(약 342조6천6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대외무역 전체 증가폭보다 15.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대외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0.8%포인트 늘어 6.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8월 중국의 대 SCO 회원국 수출액은 25.4% 늘어난 1조700억 위안(211조9천349억원)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27% 늘어난 6천550억1천만 위안(129조7천378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입액은 28.9% 증가한 2천567억9천만 위안(50조8천624억원)을 기록,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6일 중-SCO 지방경제무역협력시범구에 전시되어 있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모형. (사진/신화통신)
주요 수입 상품별로 보면 중국이 SCO 회원국으로부터 수입한 원유·석탄·천연가스가 총 1억1천700만t에 달했다. 전년 대비 11.3% 늘어난 수준이다. 화물 가치로 따졌을 때도 무려 70.4% 급증한 3천726억 위안(73조8천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대 SCO 회원국 수입 총액의 56.9%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수입 총액 29.8%포인트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11% 늘어난 492억4천만 위안(9조7천530억원) 규모의 농산품도 수입됐으며 이는 수입 총액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상품별로 보면 중국의 전기 기계 제품과 노동밀집형 제품이 빠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SCO 회원국으로 수출된 전기 기계 제품은 5천639억6천만 위안(111조7천36억원)에 달해 19.7%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대 SCO 회원국 수출 총액의 52.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수출 총액 10.9%포인트 상승을 견인했다.
자오저우(膠州) 해관(세관) 관계자가 지난해 1월 31일 '치루호(齊魯號)' 유라시아 열차 SCO 고속노선(중-SCO 지방경제통상협력시범구-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첫 번째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같은 기간 2천47억3천만 위안(40조5천509억원) 규모의 노동밀집형 제품이 수출됐고 2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1%에 달해 수출 총액 4.7%포인트 상승에 기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