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란저우 10월9일] 간쑤(甘肅)성의 신에너지 발전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간쑤성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간쑤성 전력망 내 신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3천258만㎾(킬로와트)였다. 신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01%로 집계됐다.
간쑤성 위먼(玉門)시 창마(昌馬)진에 위치한 중제넝(中節能)풍력발전공사의 풍력발전소. (사진/신화통신)
간쑤성은 풍력∙태양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이름났다. 중국기상국의 2020년 자원 평가 결과 간쑤성의 풍력 및 태양광 기술 개발가능량은 5억6천만㎾, 95억㎾로 전국에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간쑤성은 2010년 이후 10여년 간 이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켜 주취안(酒泉)에 1천만㎾급 풍력발전기지를 건설했다. 또 주취안∙장예(張掖)∙진창(金昌)∙우웨이(武威) 등 4곳에 100만㎾급 태양광발전기지, 퉁웨이(通渭)에 100만㎾급 풍력발전기지를 세웠다.
간쑤성은 중국 서부 지역 전력을 동부로 보내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의 주요 구간으로 4개 특고압 직류 송전선이 동서를 가로지르고 있다. 또 19개 성(省)간 750㎸(킬로볼트) 선로가 산시(陝西)∙칭하이(青海)∙난징(南京)∙신장(新疆) 등 4개 성(구)와 연결됐다.
한편 최근 수년간 스테이트 그리드 간쑤성전력공사는 특고압 송전로 건설에 힘써왔다. 또 전국 통일 전력시장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이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21개 성(구∙시)로 보내 중국 내 신에너지 소비를 촉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