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선전 11월30일] 11월 28일 오후 1시(현지시간). 전시회를 보러 온 사람들을 가득 태운 버스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국제컨벤션센터를 출발해 둥관(東莞)시에 있는 오포(OPPO) 산업단지로 향했다. 기업의 잠재고객인 이들은 생산 현장을 직접 보고 기술진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선전에서는 산업관광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7일 'DMP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공업박람회(이하 DMP 박람회)'가 선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규모는 24만㎡로 2천200여 개의 업계 유명 기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박람회에서는 산업관광 행사를 개최해 관람객들은 행사장에서 제품과 기술을 관람하는 것 외에도 대만구의 유명 기업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DMP 박람회에서 다루는 분야는 CNC 공작기계∙자동화∙로봇∙산업용 인터넷∙3D프린팅∙정밀부품 등 전체 산업사슬을 아우른다.
산업관광전시구역의 한 관계자는 개막 첫날에만 200여 명의 관람객이 산업관광 코스를 신청했으며 이치-폭스바겐(一汽大衆) 포산(佛山) 공장, OPPO 산업단지, 저우밍(洲明)테크후이저우(惠州)공장 등 제조업 공장 단지가 '인기 명소'라고 소개했다.
올 들어 선전시공업정보화국(공신국)은 선전시 공업전람관에서 행사를 개최해 '제24회 중국국제하이테크 성과교역회'에서 발표된 우수 상품이 집중 전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전시된 선전시 전신(臻芯)디지털트윈기술회사의 스마트 청소 로봇 상품은 많은 국내외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으며 6천만 위안(약 108억원)규모의 유럽 시장 주문 및 기타 구매의향 주문이 체결됐다.
천원루이(陳武睿) 선전시 전신디지털트윈기술회사 회장은 선전시 공신국이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선전시 공업 전시관에 계속 전시하고 있어 기업이 상품을 홍보하고 주문을 따내는 데 도움을 줘 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선전시 공업전람관은 중국 국내외 바이어가 선전에서 '산업관광'을 하는 데 꼭 들려야 하는 중요한 장소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부터 선전시는 관련 부서와 공동으로 '웨강아오 대만구의 빛', '제조 대가'라는 두 가지 산업관광 행사 테마 코스를 선보여 '관광∙연수∙견학'의 형식으로 산업관광과 산업∙제품∙과학보급∙교육을 상호 결합해 기업이 잠재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위시취안(余錫權) 선전시 공신국 국장은 선전시가 ▷수요 긴축 ▷공급 충격 ▷약세 전망이라는 '3중 압력'에 포커스를 맞춰 제조업, 특히 하이테크 기업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고 새로운 루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